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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로컬 브랜딩 ③]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타이포 브랜딩

2022-05-10

‘배달의 민족’ , ‘다이소’, ‘바디프렌드’, ‘KBS N’  등의 로고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는가?

 

위 브랜드 로고들을 상상했을 때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들은 바로 각 브랜드에서 개발한 전용 서체들로 이루어져 있는 로고들이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들은 브랜드 개발과 더불어 전용 서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용 서체를 개발하는 이유는 서체가 브랜드 정체성과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가 연상했던 브랜드 사례들을 통해 타이포브랜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배달의 민족, 배민서체

 

TV광고를 유심히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봤을 배달의 민족, 한나체

 

우아한 형제들은 주아체, 한나체, 연성체, 도현체 등의 서체들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 서체명들은 직원들의 자녀이름을 제비뽑기 해 당첨된 직원의 자녀 이름으로 지어진다.

 

배달의민족은 ‘배민체’로 통용되는 폰트 ‘한나체’를 활용해 배민 문방구에서 자체제작 브랜드를 판매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다.

 


#2. 다이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소 로고는 전용 서체를 통해 부드러운 곡선 형태와 심플하고 기하학적인 조형으로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간판 및 인쇄물의 명시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라인 및 중제목, 슬로건 문구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균형있는 글꼴 형태를 유지하면서, 로고타입의 조형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자음형태를 형상화 했다.

 

 

#3. 안동시 전용서체 - 안동엄마까투리체 & 안동월영교체

 

안동시는 경북도내 최초로 개발 전용서체를 배포했다. 

 

지역대표 캐릭터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배포된 ‘안동엄마까투리체’는 12,726회 다운로드실적을 기록하며 ‘2020년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시상식 및 포럼’에서 ‘안심글꼴특별상’을 수상했다.

 

안동엄마까투리체는 머리가 큰 까투리 캐릭터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 자음(초성)을 크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월영교체는 월영교 다리 중간의 전통미가 느껴지는 ‘월영정’ 지붕의 형태를 모티브로 ‘ㅅ,ㅈ,ㅊ’등의 모양새에 적용해 디자인 되었다.

 

 

#4. 충북대학교 전용서체 - 충북대 70주년체

 

충북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엠블럼 개발과 함께 기념서체를 개발했다.

 

충북대 70주년체는 엠블럼을 모티브로 가져와 자소의 형태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상이 특징인 서체이다.

또한 심볼의 방패 형태를 초성 ‘ㅁ,ㅂ,ㅃ’등의 형태에 적용해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5. 횡성군 전용서체 – 횡성한우체

 

횡성군은 지역명품인 ‘횡성한우’의 뿔을 모티브로 단단하고 강한 이미지를 획의 시작 부분에 적용한 횡성한우체를 개발 및 배포 했다.

 

‘횡성한우체’는 볼드체로 개발되어 지역내 안내표지판, 시설물, 각종 행사 및 축제 현수막, 포스터에 활용하여 정체성을 강화하기 좋은 서체이다.

 

 

#6. 상주시 전용서체 - 상주곶감체 & 상주경천섬체

 

상주시는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 효과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작년 10월 상주시 전용서체 4종을 공개했다.

 

‘상주곶감체’는 삼백의 고장인 상주의 대표 틀산물인 ‘곶감’을 ‘ㅅ,ㅈ,ㅊ’의 내리점으로 표현하였으며, 가로쓰기와 세로쓰기 모두 활용 가능해 옥외홍보용 현수막이나 간판에 사용하기 유용한 서체이다.

 

‘상주 경천섬체’는 상주의 대표 관광지인 경천섬을 모티브로 제작한 서체로 경천섬을 위에서 내려다본 이미지를 ‘ㅊ,ㅎ’의 가로꼭지에 표현했다.


타이포브랜딩이란 앞서 소개한 사례들처럼 기업 및 지역의 로고, 인쇄물, 광고 등과 같은 요소와 더불어 전용 서체를 활용하여 직간접적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전달하는 브랜딩 혹은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의 대표 상징물과 더불어 각종 안내판,인쇄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지역전용서체를 개발 및지속 적용한다면 서체만 보아도 해당 지역이 연상되어 지역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매력적인 로컬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보다 가장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되는 서체개발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브랜딩의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자료_우아한 형제들, 투게더그룹 , 상주시

글_박아름 취재기자(par@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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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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