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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 한국 럭비 도입 100주년 기념 엠블럼 공개

2023-03-11

한국럭비 100주년 기념 엠블럼 (사진제공: 대한럭비협회)

 


대한럭비협회가 2023년 대한민국 럭비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엠블럼을 공개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공개한 100주년 기념 엠블럼은 기존 협회 심볼 주변을 전통과 역사, 명예와 승리를 의미하는 월계수 잎으로 감싸는 형태로 구성해 한국 럭비 100년 역사의 숭고한 정신을 시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한럭비협회는 새롭게 제작한 100주년 기념 엠블럼을 2023년 한 해 동안 기존 협회 엠블럼 대신 사용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과 국내 럭비팀들이 10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패치를 제작해 각 팀에 배포할 예정이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한국 럭비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100주년을 맞은 올해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국 럭비가 미래 100주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럭비는 1920년대 초 일본인 학교를 중심으로 교류전이 오가며 한국에 알려졌다. 1923년 조선체육회 주최 축구대회에서 최초의 시범경기가 열린 것을 시초로 삼고 있다. 당시 럭비는 일본 지배에 울분을 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강력한 태클로 일본 선수들을 제압하는 등 항일정신을 보여주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글_ 김수연 취재기자(ksy@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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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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