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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슈]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 개관

2023-11-24

경기도 여주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의 개관식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1일,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를 개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여주시 상거동 일원에 위치한 반려마루 개관식에 참석해 “반려마루는 전국에서 규모가 크고 가장 잘 지어진 시설이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반려마루나 경기도가 갖고 있는 사랑, 배려, 존중, 함께 사는 공생, 더불어 사는 세상 등의 가치”라며 “그런 가치를 갖고 경기도가 동물복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유관단체, 입양자 및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려동물 관련 책 리딩 쇼, 반려마루 주제영상 상영, 입양자 또는 자원봉사자의 오픈마이크, 입양식 ‘사지 않고 입양하겠습니다’ 서약 세리머니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반려마루는 2022년 8월에 준공됐다. 부지면적은 9만 5천790m2규모로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및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피크닉존은 내년에 추가 조성된다.

‘반려마루’라는 이름은 지난 4월 공모를 시작해 5월 전문가심사와 도민 투표를 통해 선정됐으며, ‘반려동물이 모여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도는 반려마루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6월 3일 ‘또 하나의 가족, 2023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고, 명칭 공모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기도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의 BI (사진제공 : 엑스포디자인브랜딩)


이번 '반려마루'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은 공공브랜딩 전문 회사 엑스포디자인브랜딩이 수행했다.

 

 

반려마루 BI 적용 이미지 (사진제공 : 엑스포디자인브랜딩)


반려마루의 BI는 브랜드 네임 '반려마루'를 심벌마크로 시각화한 것으로 반려동물을 감싸 안는 두 사람의 형상은 ‘함께 하는 가족’ 으로서 반려동물을 ‘존중하는 반려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반려동물의 코를 상징하는 '하트'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사랑’을 표현했다. 심벌마크의 전체적인 형상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연결, 그리고 반려마루에서 행복을 느끼는 ‘반려동물의 미소’를 상징한다. 색상은 밝은 브라운 계열 컬러를 사용하여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반려마루의 따뜻한 이미지를 담아냈다.

반려마루는 지자체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만큼 공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한 시설로 믿을 수 있는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기동물 보호·입양, 생명존중교육, 전문 인력양성 등 동물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가 여주시에서 열린 '반려마루' 개관식에서 강아지를 안고있는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


특히 지난 9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를 경기도와 동물보호단체가 협업해 구출했는데, 이 중 580여 마리를 반려마루로 이송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구조 동물들은 건강검진, 예방접종, 위생관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한 후 지난 10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양을 진행 중이다. 11월 9일 현재 77마리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한편 경기도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동물복지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는데, 이 같은 동물복지국은 전국 최초 사례다.

지난 10일에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했는데,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 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반려인, 반려산업 등 3개 분야에 9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_김현혜 취재기자(khh@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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