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모두가 몫을 다하다

2015-10-16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가 해야 할 몫이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다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전체를 위해 행해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기본적이지만 각자의 몫을 다할 때 비로소 이상적인 온전함이 이루어진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산업디자인학부 금속디자인전공 졸업생들은 ‘몫’이라는 주제로 열린 졸업전시회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결과물을 선보였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2015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산업디자인학부 금속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가 10월 7일부터 10월 13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2층에서 개최됐다.
그들이 선택한 주제는 ‘몫’. 전시를 통해 마주했던 ‘모두가 몫을 다하다’라는 문구는 그동안 이들이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이고 성실하게 노력해왔는지를 가늠케 했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산업디자인학부 금속디자인전공은 올해 13명이라는 소수의 졸업생을 배출했지만 학생들 개개인은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여러 점씩 출품하여 뚜렷한 스타일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완성도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생들은 브로치, 반지, 목걸이, 팬던트, 노리개, 훈장과 같은 장신구부터 함, 오브제, 트레이, 조명, 촛대, 화병, 주전자와 같은 장식용품과 책갈피, 차 우리개, 티 라이트, 디퓨저, 테이블과 같은 생활용품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졸업생들은 모두 자신의 몫에 충실히 해온 만큼 4년간 자신들이 쌓아온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충실히 풀어냈다.


〈모두가 몫을 다하다〉는 정성이 깃든 각각의 작품 사이에서 단연 눈길을 끈 작품이었다. 이는 전시를 준비한 학생들 각자가 4년간 사용했던 공구들을 캔버스에 건 것으로 모두 하나같이 학생들의 손때가 묻고 학생들과 깊이 정이 든 공구들이다. 이는 ‘공예’가 갖는 힘, 4년간 작업을 해온 졸업생들의 시간과 노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작업과정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매개로 작용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열심히 배우며 작품을 만들어온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산업디자인학부 금속디자인전공 졸업생들은 금속과 도구들도 그 몫을 충실히 행하게 했다. 금속은 두드려짐으로 인해 몫을 다했고 여러 도구들 또한 용도에 맞게 쓰이면서 그 몫을 다 했다.
2015 건국대 산업디자인학부 졸업생들은 노력의 기쁨을 배웠고 값진 경험을 통해 과정이 주는 아름다움을 깨달았다. 세련된 멋을 보여주기보다 차곡차곡 집적한 소중한 시간들을 보여준 그들은 앞으로도 그 몫을 단단하고 알차게 꾸려나갈 것이다.

facebook twitter

#전시 

하승현
안녕하세요 꽤나 허접한 휴학생임니다 곧 군대 갈꺼구요 생각없이 놀구 있어요ㅡ.ㅡ 음... 누군가의 소개로 여길 가입하게 됐슴다 좀전까지 대학로에 계시던.. 몇몇분들의.... 가입 시켜주세요..ㅠ_ㅠ;; 그럼~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