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영조, 정조가 사랑했던 경희궁 400년, ‘경희궁은 살아있다’ 전 개최

2015-12-11

 

 

서울역사박물관이 오는 12 11일부터 내년 3 1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경희궁은 살아있다 서울2000년역사문화특별전을 개최한다.

 

400여 년 전경덕궁혹은서궐로 불리며 창덕궁과 함께 조선 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경희궁은 고종 대에 이르러 경복궁의 중건을 위해 많은 전각이 헐리고, 일제강점기 경성중학교와 총독부 관사가 들어서며 궁으로서의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번 전시는 숙종, 영조, 정조 등 많은 왕이 사랑했던 궁궐, ‘기쁨이 넘치고() 빛났던()’ 경희궁의 최전성기 모습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재위 기간 19년 동안이나 경희궁에 머물렀던 영조는창덕궁에는 금까마귀가 빛나고, 경희궁에는 옥토기가 밝도다라는 글을 대자의 어필로 남겼을 만큼 경희궁을 사랑했다. 또한, 정조는 경희궁 가장 높은 곳에 소나무 두 그루를 심고 송단이라 일컬으며 시를 읊고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즐겼고, 숙종은 춘화정을 만들고 관악산을 바라보며 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서궐도안>, 보물 제1534호,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서궐도안>, 보물 제1534호,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경희궁은 살아있다에서는 경희궁을 사랑했던 영조의 마음을 담은 어필 글씨를 만나볼 수 있으며, 최전성기 경희궁의 전경과 주변 경관을 실감 나게 묘사한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 작품 <서궐도안>(보물1534), 영조 대인 1765년 경희궁의 기로소와 경현당에서 벌어졌던 잔치를 기록한 <영조을유기로연·경현당수작연도병>(보물1531), <숙종신미친정계병>, <숭정전진연도> 6점의 경희궁 관련 궁중 기록화가 전시된다.

 

또한, ‘경희궁은 살아있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서궐도안> 2013년 종로구청이 수립한 경희궁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복원배치도를 바탕으로 전성기의 경희궁 모습을 모형으로 제작했다. 더불어 1970년대 후반 서울고등학교와 주변 경관, 그리고 경희궁 권역의 현재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시기별로 경희궁지가 변용되어온 과정을 전시한다.

 

경희궁 석물, 궁중 기록화, 관련 자료 등 200여 점을 통해 궁의 변화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희궁은 살아있다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1 1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_

02-724-0274

facebook twitter

#전시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