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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인터뷰

“실패해도 괜찮아”

2016-03-10

 


 

‘5127’.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주머니가 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만든 횟수다. 5년이나 걸렸다. 이 인내의 세월로 다이슨이 탄생했고, 회사 내외부를 막론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부터 한국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게 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역시 마찬가지. 다이슨의 마틴 픽(Martin Peek)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법으로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회사가 바로 다이슨이며, 디자인의 미래”라고 말한다.

 

에디터 | 김영학(yhkim@jungle.co.kr)

 

 

다이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진공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다. 표면적으로는 가전제품 제조기업으로 인식하기 쉬우나 파고들어가 보면, 다이슨은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기업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하다. 

 

제임스 다이슨이 5년에 걸쳐 개발한 사이클론 기술 기반의 진공청소기는 혁신적이었다. 기존의 진공청소기는 먼지주머니가 달려 있었는데,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먼지가 쌓이면서 흡입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만요소였다. 

 

제임스 다이슨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방문한 영국 바스(Bath)지역의 제재소에서 공기와 톱밥을 분리하는 싸이클론 방식을 발견했다. 구조물의 기능이 궁금해 확인해 보니, 공장 안에서 발생하는 먼지들을 공기로부터 분리해 밖으로 배출하는 기기였다. 제임스 다이슨은 공기의 흐름만 이용하면 먼지를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진공청소기에 적용하자고 생각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의 모습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의 모습 (출처: 다이슨 페이스북)

 

그렇게 탄생한 것이 사이클론 기술이고, G-Force였다. 당시 모든 진공청소기 제조사들의 대부분은 진공청소기 판매와 먼지주머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제임스 다이슨이 특허출원 후 진공청소기(G-Force)를 들고 진공청소기 제조사들을 찾아갔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먼지주머니 판매 수익이 감소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주머니 없는 진공청소기 개발을 위해 작업한 스케치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주머니 없는 진공청소기 개발을 위해 작업한 스케치 (출처: 다이슨)

 

하지만 소비자들은 제임스 다이슨의 문제해결 능력에 손을 들어 주었다. G-Force는 일본에서 처음 팔리기 시작했는데, 대당 2000달러라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대단했다. G-Force의 판매에 힘입어 제임스 다이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다이슨(Dyson)’을 설립했고, 1993년 연구센터와 공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후속모델들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출발한 다이슨은 현재 전 세계에 1000여 명 이상의 디자인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6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예쁜 것보다 더 나은 디자인을 추구하는 회사

다이슨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지금의 기술보다 더 나은 기술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그들만의 철학을 확고히 지켜 나아갔기 때문일 것이다. 다이슨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법으로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디자인 엔지니어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해결책을 찾는 데에는 지위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보자. 다이슨에는 이러한 철학을 자신들만 고수하는 원칙이라는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 대학에 다이슨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정을 개설한 점이나, 2004년부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모습은 차세대 인재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디자인으로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근거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www.jamesdysonaward.org/ko)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차세대 디자인 엔지니어들을 고무시키기 위해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마련한 국제 학생 디자인 대회다.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어워드는 올해부터 참여할 수 있는 22개국으로 대폭 늘려, 한국 학생들도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방문한 마틴 픽(Martin Peek)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는 다이슨에 대해 “기존의 기술에 도전해서 더 다른 방법으로, 더 나은 방법으로 해결을 고민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청소기 제조사로 알려져 있었다. 먼지 주머니를 대체한 사이클론(cyclone) 기술은 혁신적이었다. 보통 진공청소기만 기억하지만,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다이슨은 청소기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많은 기술들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슨은 가전회사로 알려지기 보다 기술기업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기존의 기술에 도전해 새로운 혁신을 끌어내고 미래를 바꾸는 회사, 이것이 바로 다이슨이 지향하는 바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한국 오픈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마틴 픽 다이슨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한국 오픈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마틴 픽 다이슨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

 

  

혁신적인 문제해결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숙명

jungle: 다이슨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으로 ‘혁신적인 문제해결’이라 언급했다. 어떻게 보면 그간 영국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해온 영국, 특히 런던의 문화와 디자인 특성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마틴 픽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이하 마틴 픽) 내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영국은 내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영국은 과거부터 물리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는 지금까지 영국에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어 다양한 해결방법의 제시가 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다. 바로 미래의 영국이다. 현재 영국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졸업 후 이들은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거나 타 국가의 글로벌기업에 취업한다. 이는 결국 영국의 미래 경쟁력을 잃게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다이슨은 생각했다. 영국에서 교육 받고 공부한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영국에 남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많은 스타트업을 설립해 주었으면 하고 말이다. 

 

 

jungle: 영국의 엔지니어 부족현상은 심각한가?


마틴 픽 한 세대, 두 세대 전과 비교하자면 부족한 것이 확실하다. 예를 들어 10만 명의 새로운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한 해에 배출되는 엔지니어는 9만 명이다. 1만 명의 공급 부족 현상은 근본부터 해결하지 않고서는 어렵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머지 않은 미래에 전문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들은 공학이나 디자인보다 다른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이슨은 젊은 세대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 엔지니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jungle: 창업자의 창업정신도 발현됐겠지만,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에 ‘다이슨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정’을 개설한 것도 그 이유인가?


마틴 픽 정확하다. 제임스 다이슨은 차세대 디자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되, 전형적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아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다이슨 디자인 엔지니어링 과정의 개설이다.

 

참고로 다이슨에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경계가 없다. 다이슨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라는 역할은 기술과 디자인을 별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물건을 사용할 때 그 물건이 어떻게 보여지고 상호작용하는지를 이해하고 개선해 나아가고, 종국에는 문제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jungle: 인터뷰 포인트가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으로 귀결된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개최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역시 마찬가지의 취지로 이해하면 되는가?


마틴 픽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핵심도 역시 문제해결이다.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차세대 디자인 엔지니어들을 고무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제 학생 디자인 대회로 올해로 14년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 학생들의 작품 응모도 가능해졌다.

 

우승작 선정 기준은 명확하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한 작품을 찾는 것이다. 여기에 독창성이 가미되어야 한다. 

 

 

jungle: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지금까지 성과를 본다면 어떠한 평가를 내릴 수 있나?


마틴 픽 지금까지의 우승작들을 살펴보면, 업계나 분야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정도의 혁신적인 디자인들이었다. 2012년 국제전 우승작인 세이프티 넷(safety Net)은 수산업계에서 어망에 잡힌 너무 작거나 필요 없는 생선들이 죽은 채로 버려지는 문제에서 착안한 작품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2 국제전 우승작인 세이프넷을 개발한 댄 왓슨(영국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2 국제전 우승작인 세이프넷을 개발한 댄 왓슨(영국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 (출처: 다이슨)

 

이 작품을 응모한 댄 왓슨은 작은 생선들이 탈출 경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LED 저인망인 세이프티 넷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 어망에 적용되어 있는 탈출용 링은 운동에너지를 통해 충전되는데, 물의 흐름이 링 안의 내부 터빈으로 들어오면서 조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배터리가 충전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3 준우승작인 핸디를 개발한 익시 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3 준우승작인 핸디를 개발한 익시 팀 (출처: 다이슨)

 

2013년 준우승팀인 익시(exiii)에서 개발한 핸디(Handiii)는 뇌의 신호를 읽을 수 있는 근전기 센서를 장착한 저렴한 의수다. 핸디는 피부 표면의 전기 자극을 계산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시켰고, 의수의 모든 구성 부품은 3D 프린터를 통해 쉽게 수정,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물체의 형태에 따라 궤도 변경이 가능한 하나의 모터로 구동된다.

  

제임스 다이슨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4 국제전 우승자인 제임스 로버츠(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와 우승작 맘을 살펴 보고 있다.

제임스 다이슨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4 국제전 우승자인 제임스 로버츠(영국 러프버러 대학교)와 우승작 맘을 살펴 보고 있다. (출처: 다이슨)

 

2014년 국제전 우승작인 맘(MOM)은 시리아 난민수용소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맘은 개발 도상국의 조산아를 위한 공기주입식 인큐베이터인데, 기존의 현대식 인큐베이터는 약 5200만 원의 엄청난 고가 제품들이다. 하지만 맘은 현대식 인큐베이터 시스템과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며 제조, 테스트, 배송까지 드는 총 비용이 44만 원에 불과한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었다.

 

이처럼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매우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반대로 제조 가능하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의 디자인은 추구하지 않는다. 

 

  

jungle: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수상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저작권, 특허권 문제와 판로 확보일 것이다. 이 부분에서 다이슨과 재단의 역할은 무엇인가?


마틴 픽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수상작의 저작권, 특허권, 제조와 판매권은 모두 수상자에게 귀속된다는 점이다. 즉, 다이슨의 역할은 수상작을 선정하고 디자인한 제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자금(상금)을 제공하는 것, 이를 가급적 많은 채널에 알리는 것이다.

 

그 후 발생하는 모든 권리는 수상자의 몫이다. 맘(MOM)을 개발한 제임스 로버츠나 핸디를 개발한 익시의 경우, 모두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크라우드 펀딩 등 자금 확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판로를 확보하거나 차세대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는 단지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마틴 픽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런칭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틴 픽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 런칭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6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모방보다 깨끗한 백지가 낫다

jungle: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다이슨이 추구하는 바는 결국 현재의 모든 것에 대한 도전일 것이다. 그 도전의 과정은 제임스 다이슨의 창업 사례처럼 주변 관찰에서 시작되는 듯 하다.


마틴 픽 주변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바로 ‘깨끗한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이는 모방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해 새로운 혁신 방법을 찾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존의 없던 방식을 찾으려면 주변을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날개 없는 선풍기’를 예로 들어 보겠다. 날개 없는 선풍기의 개발은 1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선풍기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깼으며, 선풍기의 정의를 ‘공기의 흐름을 전달하는 제품’으로 재정립한 사례다.

 

날개 없는 선풍기가 가능했던 근원에는 조류의 관찰에 있다. 다이슨의 디자인 엔지니어들이 새를 관찰하다 새의 날개 깃털이 놓여 있는 모습을 유심히 보게 됐다. 날개의 깃털을 연구한 결과, 깃털이 배열되어 있는 위치적 특성으로 날개짓을 할 때 소음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제품에 적용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날개 없는 선풍기에 적용된 임펠러라는 프로펠러다. 

 

일반적인 선풍기의 임펠러는 아주 납작한 형태의 블레이드(blade)로 되어 있는데, 다이슨의 임펠러는 새의 날개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임펠러를 개발, 날개 없는 선풍기에 적용했다. 

 

〈날개 없는 선풍기 임펠러 기술 설명 영상〉 

 

또 하나의 사례는 제임스 다이슨의 아들 제이크 다이슨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제이크는 연구를 통해 위성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각기술(Hit pipe)을 LED 조명에 적용, 수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는 냉각기술을 이용해 LED 조명을 냉각시키는 방식인데, 이 또한 혁신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이 개발한 LED 조명 CSYS는 전구 교체 없이 37년간 사용할 수 있다.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이 개발한 LED 조명 CSYS는 전구 교체 없이 37년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다이슨)

 

마틴 픽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의 말을 빌리자면, 다이슨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다. 디자인 엔지니어들은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그 속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기술의 발전을 이뤄낸다. 매주 연구개발비로만 50억 원 정도를 투자할 만큼, 제임스 다이슨 역시 회사에 도전의식을 불어 넣고 있다. 

 

무선진공청소기에 탑재된 V6 모터는 경쟁사의 모터보다 크기, 무게, 효율성 측면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기술에 해당한다. 무선진공청소기 개발을 위해 2억 5000만 파운드를 투입했고, 그 사이 특허만 200개를 출원했다. 최고의 무선진공청소기는 이러한 아이디어의 장려와 투자의 결실이었다.

  

“다이슨은 독창성, 창의성,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회사다. 이러한 측면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실용적인 목적과 상업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원하는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다이슨의 역할이다. 그간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서 젊은 학생들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놀랄만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다이슨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경계를 허물어 성장한 것처럼 융합적 측면에서 대내외적으로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는 힘을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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