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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의 명물 ‘출렁다리’, 30년만의 화려한 부활

팝사인 | 2016-05-09

 


 

1970년대 춘천 강촌의 명물인 ‘출렁다리’가 철거 30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복원된 출렁다리(길이 58m, 폭 2m)는 옛 출렁다리 규모의 5분의 1정도로 축소되었지만, 옛 현수교 모양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과거 젊은이들로 북적였던 강촌의 번영을 재현해 놓은 조형물과 시민 공모를 통해 수집된 옛 사진 18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70, 80세대에게는 소중한 옛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강촌 출렁다리를 함께 만나보자. 

 

기사제공 | 팝사인

 


지난 9월 23일, 철거 30년 만에 재탄생한 강촌 ‘출렁다리’에서 야간조명 점등식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23일, 철거 30년 만에 재탄생한 강촌 ‘출렁다리’에서 야간조명 점등식 행사가 열렸다.

 

Again 1972 강촌, 추억과 낭만을 선물하다 

지난 9월 11일에 개통된 ‘출렁다리’는 30년 만에 사람들 곁에 다시 찾아와 강촌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춘천시는 작년 3월부터 경춘선 폐철도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강촌천에 출렁다리와 대형버스와 승용차 17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을 신축했다. 

 

또한 다리 전체를 야간 경관으로 꾸미고, 강촌의 번영을 재현하겠다는 의미로 ‘어게인 1972 강촌(Again 1972 gangchon)’ 필름 조형물 및 시민공모를 통해 수집한 사진 180여 점을 전시해 놓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였던 1970년대 출렁다리 모습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였던 1970년대 출렁다리 모습

출렁다리 주변에서‘어게인 1972 강촌(Again 1972 gangchon)’필름 조형물과 시민공모를 통해 기증받은 옛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출렁다리 주변에서‘어게인 1972 강촌(Again 1972 gangchon)’필름 조형물과 시민공모를 통해 기증받은 옛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개통과 동시에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출렁다리는 원조 출렁다리처럼 양쪽에 교각을 세우고 케이블로 연결한 현수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바로 상가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며 “주차장은 강촌 나들목(IC)와 강촌역에서 국도 46호선 간 개설 노선(지방도 403호) 아래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기존보다 규모는 작지만 외형은 똑같아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며 “50·60대에겐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추억을 안겨줄 강촌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2년에 건설된 원조 출렁다리는 국내 첫 현수교 공법의 교량으로, 등선폭포에서 이름을 따 ‘등선교’라 칭했다. 이후 차량이 지날 때마다 흔들려 ‘출렁다리’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세를 떨쳤다. 70~80년대에 걸쳐 대학생 MT 등 젊은이들의 명소였던 출렁다리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바위산에 박아놓은 지지선에 균열이 생겨 1981년 통행이 금지됐다가 결국, 1985년에 철거됐다.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았던 옛 출렁다리가 새롭게 재탄생되면서, 앞으로 이전 명성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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