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 2016-05-11
스컬프터(Sculptor)가 브랜드의 첫 번째 쇼룸을 오픈했다. ‘조각가’라는 의미의 브랜드 이름을 꼭 닮은 쇼룸을 성산중학교를 안고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어느 조용한 길목에 연 것이다. 길 건너 합정동 번화가의 요란한 분위기와는 마치 다른 세상인 듯, 한갓진 동네와 말끔하게 단장한 쇼룸은 맑은 마음으로 작품을 빚어낼 줄 아는 어느 화가의 잘 차린 화실 같았다.
기사제공 | 무신사
1990년대쯤 지어졌을 서양식 주택. 브랜드를 총괄하는 이유태 디렉터는 스컬프터의 어법대로 쇼룸을 조각해냈다. 담장을 허물어 누구든 편히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었고, 브랜드가 전개하는 레이블에 따라 구역을 나누어 누구든 알아보기 쉽도록 만들어두었다.
고치지 않았다면 휑한 거실이었을 1층은 브랜드의 '뉴 클래식(New Classic)' 라인을 선보이는 공간과 사무실, 제품 보관실과 화장실 등으로 구역을 나누었다. 반층 층계를 따라 다락방과 같은 공간에 오르면 '스트리트 클래식(Street Classic)'이라는 이름의 캐주얼 컬렉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특히 스컬프터가 새로운 레이블로써 선보이는 ‘SSS(Sculptor Stripe Strike)’의 스트라이프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코너와 구석마다 전시한 석고상들과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볼 수 있는 탈의실 공간까지 인상적이었다.
에디터가 이곳을 찾은 4월 22일 금요일은 오픈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오전 11시부터 업계 관계자들과 가까운 지인들이 이곳을 찾아 따뜻한 격려를 나누었다. 그리고 이내 일이 층 모두 브랜드의 팬들로 가득 찼다.
스컬프터는 정점에 올랐다 하기보다는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브랜드다. 이곳, 합정동 360-1에 자리한 새로운 쇼룸이 부지런한 브랜드의 행보에 있어 새로운 전초기지의 역할을 해내리라 기대해본다.
관련링크
스컬프터 무신사 스토어 (store.musinsa.com/sculptor)
무신사 스토어 특별 기획전 (store.musinsa.com/app/plan/views/1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