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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인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다, <코우너스: 현장학습>전

2016-06-13

<코우너스: 현장학습 Field Trip> 포스터 (사진제공: 대림미술관)

<코우너스: 현장학습 Field Trip> 포스터 (사진제공: 대림미술관)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디자인, 인쇄, 출판 스튜디오인 코우너스의 전시 <코우너스: 현장학습 Field Trip>이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직 관람객에게는 생소한 인쇄-제작 현장의 흥미로운 요소들을 코우너스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코우너스와 구슬모아 당구장은 전시를 통해 인쇄와 제작 과정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를 유발하고, 공간과 작업환경에 대한 영감과 협업의 수단 등 인쇄가 일상에서 새롭게 자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2012년부터 그래픽 디자인과 리소그래프(Risograph) 인쇄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코우너스는 이번 전시에서 을지로와 충무로의 인쇄-제작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다양한 매체로 재해석해 전달함으로써, 인쇄물이라는 결과물을 넘어 제작 과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인쇄가 일상에서 새롭게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학습’이라는 전시명은 코우너스가 리소그래프 인쇄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자주 찾았던 을지로와 충무로에서 접한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자신들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인쇄물, 오브제,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지었다.

<코우너스: 현장학습 Field Trip>는 코우너스의 다양한 작업을 크게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먼저 전시의 시작점이자 재료의 역할을 한 리서치 자료들을 리소그래프 인쇄물로 소개하고, 이어 코우너스 인쇄소에서 쓸 수 있게 제작한 종이함, 종이 건조대, 선반 등의 집기들을 선보인다. 세 번째 섹션인 당구대에서는 을지로와 충무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 만든 작은 기념품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전시장의 가장 안쪽 공간에서는 전시된 작품들의 카탈로그를 열람할 수 있는데, 공간을 인쇄소의 고객 응대 장소처럼 연출했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벽지와 포스터, 기존 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임시 구조물, 입구의 작은 화단 등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을지로-충무로의 독특한 풍경의 단상들이다.

연계 행사로 7월 7일 저녁 6시 반부터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되며, 전시 끝자락인 7월 30일에는 코우너스에게 직접 전시와 작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슬모아 당구장 홈페이지(daelimmuseum.org/guseulmoa)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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