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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영국에서 만나는 한국 현대공예, ‘Make Your Movement’전

주영한국문화원 | 2016-08-02

한국의 현대공예를 전시하는 주영한국문화원의 <Make Your Movements> 전 포스터

한국의 현대공예를 전시하는 주영한국문화원의 ‘Make Your Movement’ 전 포스터 (출처: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

 

 

주영한국문화원은 8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Make Your Movements: Korean Contemporary Objects, A New Approach>전을 개최한다.

<Make Your Movements>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전시로서,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2015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의 전시를 바탕으로 현지 관람객을 고려해 재구성한 것이다.

한국 공예의 세계화를 목표로 기획된 <2015 공예트렌드페어>의 주제관 <손에 담긴 미래>전은 공예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과 함께 국내외 공예 전문가 및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던 전시였다.
 

윤상희, 담다. I – 붉은 산, 26×24×33.5(H)cm, 2013 (사진제공: 주영한국문화원)

윤상희, 담다. I – 붉은 산, 26×24×33.5(H)cm, 2013 (사진제공: 주영한국문화원)

 

 

큐레이터 박경린은 <손에 담긴 미래>전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공예가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3D 프린팅과 같은 다양한 현대 테크놀로지가 전통적 작업 방식을 대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예가의 손을 통해 완성되는 공예 작업에서 움직임은 작품 생산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면서 사용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큐레이터는 움직임이란 키워드들 통해 일상생활에서 직접 사용하는 물건이면서 예술작품으로 기능하는 공예작품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Make Your Movements>전에는 20명의 한국 현대공예가 및 미디어·사운드·사진작가가 참여한다. 주요 작품들로는 벽에 거는 미술작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이승원 작가의 옻칠 대형 쟁반, 3D 프린팅을 활용해 고도로 변형된 금속의 조형성을 실험하는 정용진 작가의 금속 기물, 흙과 안료에 따른 투명도를 연구하고 극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마치 종이처럼 얇게 깎은 자기를 선보이는 이인화 작가의 자기, 박보미작가가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가구 등이 있다.
 

정용진, 288개의 작은 면을 가진 굽이 높은 기물, 606(∅) × 300(h)mm, 2016 (사진제공: 주영한국문화원)

정용진, 288개의 작은 면을 가진 굽이 높은 기물, 606(∅) × 300(h)mm, 2016 (사진제공: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박경린 큐레이터와 정용진 작가가 참가하는 <창조적 관계-런던(Creative Relationship in London)>이 9월 6일,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영한국문화원의 연중 대담 프로그램 <아트토크(ARTTALK)>의 일환으로 전시 작가, 큐레이터, 언론인들이 참여해 공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런던디자인비엔날레, 런던디자인페스티벌 등 올 9월, 런던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공예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이번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Make Your Movements>전은 현지 공예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한국 현대공예를 소개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영한국문화원 홈페이지(london.korean-culture.org/ko/welco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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