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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은 메시지, 책 〈블로노트〉

출판사 달 | 2016-09-20

타블로의 두 번째 책 〈블로노트〉가 출간된다. (사진제공: 출판사 달)

타블로의 두 번째 책 〈블로노트〉가 출간된다. (사진제공: 출판사 달)

 

 

에픽하이의 멤버이자 래퍼인 타블로의 두 번째 책 〈블로노트〉가 9월 28일 출간된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진행했던 MBC 라디오 방송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동명 코너에서 매일 전하던 짧은 글귀를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책이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다.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 책은 래퍼 타블로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다. 타블로만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들이 책 위를 흐른다. 자꾸 반복해서 읽고 곱씹어 보고 싶은 문장들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삶에 유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해주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책으로 묶여진 〈블로노트〉에는 배우 공효진, 영화감독 박찬욱,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빅뱅 권지용, 개그맨 양세형, 뮤지션 유희열, 꽃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혜진, 검정치마 조휴일, 만화가 이말년, 디자이너 김기조, 라디오 DJ 배철수 등 유명인사들이 저마다의 개성적인 손글씨로 표현한 블로노트 문장이 함께 수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타블로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손글씨를 공모하여 선정한 일반인 6명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다. 책 속 손글씨는 라디오에서 소리로만 느꼈던 사각사각하는 연필의 아날로그 감성을 시각적으로 느끼도록 도와준다. 특히 블로노트의 타이틀은 타블로의 딸인 하루의 손글씨로서, 더욱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9월 28일 출간에 앞서, 〈블로노트〉는 9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초판에 한해 특별 양장본으로 제작되었으며, 또한 타블로가 직접 들려주는 ‘블로 라디오’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가격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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