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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성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2016-12-07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표지 (사진 제공: 6699 프레스)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표지 (사진 제공: 6699 프레스)

 

한국에서 여성 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논하는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이 출간되었다.


탈북자, 성소수자, 여성 등 우리 사회 변방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들을 출간한 6699 프레스가 새로 선보이는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24명의 여성 디자이너와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전가경, 최슬기, 워크스, 이나미, 구자은, 김영나 등 각각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지닌 여성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그래픽 디자인계의 현실과 여성 디자이너의 위치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최초 11인의 여성 디자이너는 각자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상대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를 선택,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디자이너들은 회사 내 디자이너냐, 혹은 프리랜서·소규모 스튜디오 디자이너이냐에 따른 구분뿐만 아니라, 결혼여부, 육아, 나이 등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의 입장과 디자이너로서의 입장이 묘하게 부딪치는 경험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눈다.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내지. 전국 디자인 전공 학생의 성비와 교수진 여성 비율을 수치로 보니 문제점이 바로 와닿는다. (사진 제공: 6699 프레스)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 내지. 전국 디자인 전공 학생의 성비와 교수진 여성 비율을 수치로 보니 문제점이 바로 와닿는다. (사진 제공: 6699 프레스)

 

디자이너들의 솔직한 대화에서 느껴지는 여성 디자이너의 고민과 괴로움, 혹은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어쩌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거나, 혹은 보고 겪어도 그냥 지나쳤을 법한 이야기다. 그러나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은 단순히 현실을 무겁게 보지도 않으며, 무조건 비판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현재 한국 그래픽 디자인계를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변하게 하는 움직임을 만들고자 한다.


현재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디자이너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대화를 읽을 수 있는 책 〈한국,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 11〉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16,000원.

 

 

에디터_ 허영은(yeheo@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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