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뉴스

오색찬란 한국의 색,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전

2017-01-03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전 포스터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전 포스터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공식블로그)

 

한국인 삶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하는 특별전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이 경복궁 내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월오봉도, 색동두루마기 등 전통 생활품부터 정해조 작가의 ‘오색광율’, 구본창 작가의 ‘백자 달항아리’와 같은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 점의 국내 예술품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색의 의미와 변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 전은 3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 ‘단색(單色)’에서는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관이 담긴 다섯 가지 대표색(청, 적, 황, 백, 흑)의 의미를 여러 민속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2부 ‘배색(配色)’에서는 오행을 따른 음과 양의 조화, 상생과 상극의 어우러짐을 색으로 표현한 유물과 작품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음과 양의 균형을 이룬 선조들의 지혜를 알 수 있다.

1부 단색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붉은 악마의 빨간색

1부 단색에서 만나볼 수 있는 붉은 악마의 빨간색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공식블로그)

 

2부에서는 음양의 조화를 이룬 한국의 배색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음양의 조화를 이룬 한국의 배색을 만날 수 있다.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공식블로그)

 

3부 ‘다색(多色)’에서는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례에 나타나는 한국인의 전반적인 색채 감각을 다룬다. 3부에 전시된 궁중의 ‘일월오봉도’는 다섯 가지 색의 어울림을 보여주고, 민간의 색동두루마기와 조각보, 나전칠기 등은 색의 조화로움을 보여준다.

 

궁중문화부터 민간 생활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속에 나타난 여러 색을 볼 수 있는 3부

궁중문화부터 민간 생활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속에 나타난 여러 색을 볼 수 있는 3부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공식블로그)

 

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는 ‘빨갛다, 새빨갛다, 발그스름하다, 발그레하다’와 같은 색채 형용사, 속담, 한시, 고사성어 등 다양한 색채의 표현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천연염료와 안료, 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영상 자료, 색에 관한 전문가와 색을 향한 현대인의 시선을 다룬 인터뷰 영상도 선보인다.


전시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에서는 선조들이 색에 담아낸 시대정신과 가치관을 확인하는 동시에, 현재 색에 대한 우리의 다양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www.nfm.go.kr) 참고.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facebook twitter

#전시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