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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타이포그래피 잡지 'the T' 혁신호 발간

2017-01-19

 

타이포그래피 잡지 <the T> 혁신호가 발간됐다.

타이포그래피 잡지 <the T>  혁신호가 발간됐다.


 

<the T> 제9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는 내용과 편집에 전면 개편을 단행한 ‘혁신호’다. 출판디자이너 정병규, 디자인 저술가 전가경, 북디자이너 정재완의 편집 참여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잡지로 거듭났다. 

 

제9호의 혁신 키워드는 ‘디자인 생태계’. 디자인이란 본래 매일의 일상과 관계 맺으며 문화를 형성해나가는 것이다. <the T>는 따로 동떨어진 ‘분야(分野)’로서의 디자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감싸 안는 ‘생태계’로서의 디자인을 이야기한다. 

 

우선, 특집에서는 1950~1960년대 한국의 영화 포스터에 나타난 타이틀을 다루며 한글의 이미지성과 위상을 재점검해보았다. 당시 우리나라가 미국을 거쳐 만난 서양 문화 및 타이포그래피는 영화 포스터의 한글 타이틀에 영향을 주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깊이 논의하고자 출판디자이너 정병규,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최지웅, 북디자이너 정재완, 타이포그래피 학자 유정숙 등 전문가 패널과 함께 좌담을 진행했다.

 


 

에세이 코너인 ‘문자, 활자, 타이포그래피’는 오늘날 한국의 디자인 현장을 살아가고 있는 현업 디자이너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강주현, 김동신, 김린, 박미정, 박상순, 박지나, 송성재, 신영은, 심우진 등 9명의 에세이는 현재 우리 디자인계의 사정을 보다 내밀히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차원의 디자인적 시야를 제시해줄 것이다. 

 

‘연재’ 란의 두 필자인 안진수, 유정미는 디자인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풍부한 디자인적 사유를 보여준다. 앞으로도 연재 란은 논문 위주의 단선적인 아카데미즘적 경향을 지양하고, 총체적 사고를 통한 비평적 글쓰기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번역’은 논문, 칼럼, 에세이 등 해외의 유의미한 텍스트를 발굴해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이번 호에서는 영국의 그래픽디자이너 리처드 홀리스가 쓴 <예술+기술=디자인>, 1930년대 얀 치홀트의 ‘포에부스팔라스트 극장(Phoebus-Palast)’ 영화 포스터를 분석한 <새로운 광고, 새로운 시선>을 옮겼다. 

 


 

마지막으로, ‘전시리뷰’에서는 지난해 가을 열렸던 ‘전승과 창조: 뤼징런의 북디자인과 10명의 제자’, ‘북디자인, 조혁준 1992-2016’,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 최정호, 최정순 탄생 100주년 기념전’, ‘한글 서書 × 라틴 타이포그래피: 동서 문자문명의 대화’ 등 네 편의 전시를 다뤘다.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사진제공_ 윤디자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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