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 출판사의 과거와 미래 - 전시 ‘십 년의 모험, 열 권의 책’

‘원 이슈, 원 테마’ 잡지의 대표 격인 계간 〈GRAPHIC〉의 출판사 프로파간다(Propaganda)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땡스북스 서점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파간다는 시각 문화 전문지 〈GRAPHIC〉을 창간하기 위해 출범한 출판사로, 이제는 단행본까지 출판 범위를 확장했다. 프로파간다는 전시 소개 글에서 ‘보람의 10년이라기보다는 모험의 10년이라고 되뇌어 본다.’라는 말로 지난 10년을 설명한다. 그만큼, 프로파간다는 타 디자인 출판사와 다른 길을 걸어왔고, 자신만의 위치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는 10년 동안 출간한 도서 중 프로파간다에게 중요한 책 열 권을 선정, 관람객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계간 〈GRAPHIC〉의 창간호인 ‘한국의 잡지 아트디렉터들’과 같이 품절된 도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노리타케의 그림이 돋보이는 〈비밀기지 만들기〉, 소규모서점 탐방기 〈탐방서점〉 등 단행본도 전시되었다.

(좌) 계간 〈GRAPHIC〉의 첫 번째 이슈 (우) 책 〈비밀기지 만들기〉 (출처: 떙스북스 홈페이지)

서점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로파간다의 책을 읽고, 구매할 수 있다. (출처: 땡스북스 홈페이지)

백과전서의 도판만 모은 책 〈백과전서 도판집〉. 낱권으로 구매가능하다. (출처: 땡스북스 홈페이지)

전시를 보다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텀블벅 후원을 진행했던 〈백과전서 도판집〉도 판매되는데, 낱권으로도 살 수 있다. 만약, 전에 가격이 부담스러워 사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번이 책을 소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잡지 〈GRAPHIC〉에서 인기 있었던 이슈와 최근 출간한 도서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 ‘십 년의 모험, 열 권의 책’은 프로파간다 본인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지켜봐 온 사람들도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는 4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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