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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민화 속으로 들어온 아기자기한 캐릭터

토이리퍼블릭 | 2017-04-12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강지연 작가의 첫 개인전이 커먼 그라운드 내 토이리퍼블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전통의 현대화. 최근 젊은 작가들은 이 까다로운 일을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그중에서도 강지연 작가는 한국 전통 회화인 민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강지연 작가의 그림은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나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화의 구조와 표현방식을 따른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그림 속 오브제들은 도라에몽, 보노보노와 같은 만화 캐릭터이거나, 화장품·디퓨저·재봉틀과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이다. 표현기법과 오브제의 시간적 차이에서 오는 생소함은 귀여움과 유쾌함으로 바뀐다.

그러나 각 오브제는 단순히 작품의 현대성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오브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해독해본다면, 이번 전시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따스하면서도 소녀 감성이 느껴지는 색감과 그림 속 곳곳에 보이는 작가만의 캐릭터는 작품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강지연 작가는 색감과 소재로 민화라는 전통 회화를 현대적으로 변모시켰다. 이는 ‘전통의 현대화’라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할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해시태그와 함께 전시장 사진을 올리면 강지연 작가 그림이 담긴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시는 4월 17일까지.

숨은 그림 찾기
2017.04.07 - 04.17, 11am - 9pm
커먼 그라운드 내 토이리퍼블릭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자료제공_ 토이리퍼블릭( toyrepubli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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