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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감독과의 솔직한 인터뷰

웨스 앤더슨, 매트 졸러 세이츠 | 2017-04-28

 

 

현존하는 영화감독 중에서 색깔이 뚜렷한 사람을 꼽을 때,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의 이름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영화 속 작은 소품까지 세밀하고 완벽하게 구현하는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원래 마니아가 많았던 웨스 앤더슨 감독이지만, 2014년에 개봉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미학을 총망라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수많은 평론을 남겼고, 이에 영향받은 디자인들이 넘쳐났다.

그러나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해석한 글은 많아도, 사실 감독 본인이 직접 설명하거나 인터뷰한 글은 적다. 감독이 워낙 인터뷰를 꺼리기도 하고, 영화 자체가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웨스 앤더슨 영화를 다루는 책도 다양하게 출간되었다.

그중에서 〈웨스 앤더슨 컬렉션〉 시리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미장센을 다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재해석한 〈배드 대드(Bad Dads)〉, 웨스 앤더슨과 일대일 인터뷰를 담은 〈일곱 가지 컬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책 〈일곱 가지 컬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이 본인의 입으로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고백한 소중한 책이다. 인터뷰어이자 저자인 매트 졸러 세이츠(Matt Zoller Seitz)는 웨스 앤더슨을 데뷔작인 〈바틀 로켓(Bottle Rocket, 1996)〉부터 감독과의 친분을 쌓은 영화 칼럼니스트다.

 

저자와 감독의 친분은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며, 깊은 이해에서 비롯한 질문은 책을 더 의미 있게 만든다. 질문과 답으로 이루어진 책의 형식은 마치 바로 옆에서 웨스 앤더스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생생한 재미를 준다.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일러스트레이션: 막스 달튼(Max Dalton)

 

책은 데뷔작 〈바틀 로켓(Bottle Rocket, 1996)〉부터 〈문 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2012)〉까지 연대순으로 자세하게 파헤친다. 이를 통해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 작업 과정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감독의 학창 시절, 좋아하는 음악, 평소 감독의 생각 등 일상까지 다룬다.


〈일곱 가지 컬러〉는 웨스 앤더슨 세계의 원천을 알고 싶다면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감독 본인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을 고백하는 이 책은 관객들이 웨스 앤더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자료제공_ 윌북( blog.naver.com/will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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