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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어떤 작품을 소장했나?,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국립현대미술관 | 2017-05-23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이다.


‘삼라만상’ 전은 지난 4년간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집한 923점의 작품 중 주요한 121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소장품의 시대별 특징과 미술사적 의미를 짚어본다.

이번 전시는 전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선정하는 기획 전시와 달리, 수집된 작품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구성한다. 특히 수집품에서 발견되는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과 다양한 주제의 공존 현상은 현재 미술의 흐름을 알려준다.

전시는 각 주제에 따라 5개의 전시실로 나눠 구성된다.

제 1전시실에서는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비롯하여 이쾌대, 변월룡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미술관 역대 최고가 소장품인 김환기의 〈새벽 #3〉도 볼 수 있다. 구상에서부터 신사실파, 추상화, 현대적인 수묵산수화로 이어지는 한국미술의 시간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좌) 김환기, 〈새벽 #3〉, 1964-1965. (우) 김기창, 〈정청〉, 1934

(좌) 김환기, 〈새벽 #3〉, 1964-1965. (우) 김기창, 〈정청〉, 1934

안창홍, 〈베드 카우치 1〉, 2008. 성적인 에로틱한 면을 배제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여성의 신체를 특별한 자세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안창홍, 〈베드 카우치 1〉, 2008. 성적인 에로틱한 면을 배제하고 일상에서 만나는 여성의 신체를 특별한 자세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제 2전시실의 주제는 개인의 삶과 역사인 ‘일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한 키키 스미스의 〈코르사주〉, 안창홍의 〈베드 카우치 1〉 등이 전시되었다.

제 3, 4전시실에서는 일상과 작가의 표현 세계간의 경계를 말한다. 주로 사진과 미디어아트가 전시되었다. 이용백의 〈깨지는 거울〉을 비롯하여 강홍구의 〈오쇠리 풍경〉과 함께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이완의 〈메이드인- 대만,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인 제 5전시실의 주제는 ‘죽림칠현’이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중국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양푸둥의 대표작 〈죽림칠현 Ⅲ〉과 〈죽림칠현 Ⅳ〉이 상영된다.

조습, 〈습이를 살려내라〉, 2002.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작가들이 민중미술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중 하나다.

조습, 〈습이를 살려내라〉, 2002.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의 작가들이 민중미술을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중 하나다.

양푸둥, 〈죽림칠현 Ⅳ〉, 2006. 현대 중국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정체성 혼란을 표현한 양푸둥의 작품.

양푸둥, 〈죽림칠현 Ⅳ〉, 2006. 현대 중국 젊은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정체성 혼란을 표현한 양푸둥의 작품.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절차 및 활용 등 소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한편,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주요 작가와 작품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8월 13일까지.


자료제공_ 국립현대미술관( www.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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