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프로덕트 | 리뷰

고양이 달력 하나 길러보세요

그라투스 | 2017-09-22

 

 

고양이 집사거나 혹은 집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작은 소품 하나에도 고양이를 담고 싶은 마음이다.


독특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담긴 냥력은 2018년도 달력으로 출시된다.

독특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담긴 냥력은 2018년도 달력으로 출시된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못 기르는 사람은 반려동물이 그려져 있는 작은 소품 하나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디자인 그룹 그라투스(Gratus)의 ‘냥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제품·그래픽·인테리어 디자이너 3명으로 구성된 그라투스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사정상 기를 수 없는 아쉬움을 담아 ‘냥력’이라는 달력을 디자인했다. 서촌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그라투스는 오며 가며 많은 길고양이와 마주쳤다고 한다. 이때 마주친 고양이들은 냥력의 모티브가 되었다.

처음에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고양이 그림을 그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생겨 아예 입체품인 달력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여러 차례의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디자이너의 고민과 손길이 담긴 액자 형태의 달력이 탄생했다.
 
포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포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써서 선물용으로도 좋다.


가방처럼 생긴 낭력의 독특한 형태는 ‘고양이를 가방에 담아 데려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상단의 손잡이는 벽에 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도 냥력은 탁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달력 뒷면에는 메모와 사진 등을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달이 바뀔 때마다 달력을 한 장씩 빼는 프레임 형식이라는 것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의 달력을 다 소진한 이후부터는 사진을 넣어도 되고, 어쩌면 나올 수도 있는 2019년도 냥력을 넣어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다.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벽에 걸 수도 있고, 탁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냥력의 외형 디자인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벽에 걸 수도 있고, 탁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냥력의 외형 디자인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달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포즈의 고양이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달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포즈의 고양이를 만나는 재미도 있다.


냥력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간결한 선과 점으로 표현된 고양이 일러스트다. 앞서 말했듯이, 서촌의 길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깜짝 놀란 동그란 눈을 하고 있다. 한편, 선으로 표현된 고양이 특유의 유연한 자세와 느긋한 태도는 진짜 고양이 한 마리가 내 책상 위에서 놀고 있는 것 같다.

점과 선으로만 이루어진 고양이 일러스트는 그라투스의 유리나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들이 도망치기 전 마주치는 눈에 인상을 받아 동그랗고 놀란 눈을 포인트로 삼았다.

점과 선으로만 이루어진 고양이 일러스트는 그라투스의 유리나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경계심이 많은 고양이들이 도망치기 전 마주치는 눈에 인상을 받아 동그랗고 놀란 눈을 포인트로 삼았다.


현재 냥력은 텀블벅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크기는 라지(225x371mm)와 스몰(185x220mm) 두 가지이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 크래프트 등 종이의 색상에 따라 3가지로 출시된다. 텀블벅으로 후원하는 경우, 길고양이에게 보금자리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메모지와 노트를 리워드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냥력은 2가지 크기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라지 사이즈는 벽걸이용으로 추천한다.

냥력은 2가지 크기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라지 사이즈는 벽걸이용으로 추천한다.

텀블벅 리워드 상품인 메모지와 노트. 노트 상단에 메모지를 거치해 둘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텀블벅 리워드 상품인 메모지와 노트. 노트 상단에 메모지를 거치해 둘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텀블벅 리워드인 포스터는 어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

텀블벅 리워드인 포스터는 어느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

고양이를 손 안에서 키울 수 있는 폰 케이스도 텀블벅 리워드로 준비되어 있다.

고양이를 손 안에서 키울 수 있는 폰 케이스도 텀블벅 리워드로 준비되어 있다.


그라투스는 제작에 사용하고 남은 후원금의 10%는 ‘서촌 길고양이 급식소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디자이너의 손길을 만나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는 달력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디자이너에게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길고양이에게도 모두 따뜻한 달력이다.

냥력 텀블벅 후원하러 가기


에디터_ 허영은( yeheo@jungle.co.kr)
자료제공_ 그라투스( www.gratus.co.kr / 인스타그램 @gratus_design)

facebook twitter

#제품 #냥력 #그라투스 #서촌 #길고양이 #2018년도달력 #텀블벅 #달력디자인 #고양이일러스트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