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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아트×테크놀로지 페스티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개최

2017-10-11

 

금천예술공장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포스터 (사진제공: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금천예술공장은 국내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예술가들의 데뷔 무대이자 국제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아트×테크놀로지 페스티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 : 언캐니 밸리?’를 10월 20일(금)부터 11월 5일(일)까지 개최한다. 

 

금천예술공장은 지난 8년 동안 미디어아트 창작지원사업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에서 신진예술가의 아이디어를 선발해 창작, 기술, 전시, 기업과 협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2014년부터는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로 확대해 해외작가 초청, 강연, 퍼포먼스와 콘서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언캐니 밸리’는 1970년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Mori Masahiro)’의 이론을 인용한 것이다. 모리의 이론에 따르면 로봇이 점점 더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인간이 로봇에 대해 느끼는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게 되면 갑자기 강한 거부감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로봇의 외모와 행동이 인간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호감도는 다시 증가하여 인간이 인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수준까지 접근하게 된다. 이때 ‘인간과 흡사한’ 로봇과 ‘인간과 거의 똑같은’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로봇의 모습과 행동에 의해 느껴지는 거부감이 존재하는 영역을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고 한다. 

 

예술감독 최두은(42, 아트센터 나비 총괄 큐레이터)은 “로보틱스(robotics)뿐 아니라 인공지능, 증강현실, 합성 바이올로지,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등의 발달로 인간의 삶이 증강(augumented)되고 인간과 기계의 구별이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아직은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수 있는 ‘언캐니 밸리’의 마지막 지점에서 이 페스티벌을 통해 인간의 육체와 정신이 테크놀로지에 의해 증강될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간다움’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구성은 페스티벌 나잇: 오프닝 퍼포먼스, EDM 콘서트(10월 20일(금) 오후 6시~10시), 전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 선정작품 및 초청작품 13점(10월 20일(금)~11월 5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페스티벌 나잇 기간(20일~21일)에는 오후 4시~10시), 강연: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10월 21일(토) 오후 4시~5시30분)’, 라운드 패턴 아트 워크숍(10월 20일(금)~21일(토) 오후 4시~8시)으로 구성됐다.

 

www.davincicreative.org

 

에디터_ 추은희(ehchu@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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