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 이상현 (shlee@jungle.co.kr)

21세기 제품 경쟁력의 핵심요소로서 디자인이 적극 부각되면서, 디자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직접지역 구축’을 위해 설립된 디자인클러스터. 현재 홍대 앞과 신사동 가로수길에 각각 거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디자인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 홍보지원, 운영 및 시설 자금 연계지원, 산학연 사업 참여 기회제공, 기업의 디자이너 재교육 지원사업, 그리고 국내외 최신 디자인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디자인클러스터의 기획전시 ‘Seven Colors & Seven Cultures’는 주목할 만한 7개국의 일곱 색깔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디자인클러스터는 서울시의 디자인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설립 취지를 담아, 이번 전시를 통해 타국가, 타 도시의 디자인 제품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둘러봄으로써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 정책이나 정체성 구축에 관한 실마리를 풀어볼 수도 있겠다. 특히 해당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담는 관광 상품이 눈여겨볼 만하다.

물론 이렇게 거창해질 필요는 없다. 단순히, 웹사이트를 떠돌며 인구에 회자되었던 바로 그 제품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제품 공수가 어려운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했다). 그리고 넓게는 해당 국가의 디자인 정체성과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Seven Colors & Seven Cultures
일시: 2008. 9. 19 ~ 10. 4
장소: 강남 디자인 클러스터
문의: 02 517 3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