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6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여름철, 통기성과 위생성이 높은 메쉬(mesh)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송송 뚫린 구멍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줄 의자부터 아이폰 케이스까지 모두 모아봤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온 올 여름,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으면 엉덩이에 자연스레 땀이 송글 송글 맺히는 계절이다. 국내 최초로 의자 좌판에 메쉬 소재를 적용한 듀오백의 ‘알파’는 사무실 공기보다 뜨거운 엉덩이를 가진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등판과 좌판에 메쉬 소재를 도입하여 특성상 통기성이 좋아 몸의 열을 발산, 땀이 차지 않게 해주어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어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게다가 최대 1톤의 하중이 가해져도 찢어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고, 엉덩이와 허리,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최대한 분산해주니 무게 좀 나간다 하는 사람이라도 안심이다. 듀오백 메쉬 커버를 씌우는 방법도 있으니 간단히 여름용 의자를 만들어 볼 수도 있겠다. 가격은 각각 36만원, 2만7천5백원.www.duo-back.co.kr
구멍이 송송 뚫린 메쉬 바람은 운동화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 쪽이 무게 173g(여성용 145g)에 불과한 푸마 리프트(L.I.F.T)는 가벼운 고무 소재인 ‘EVA’를 특수 기법으로 몰딩 처리해 만들어진 스니커즈이다. 일반적인 운동화의 평균 무게를 300g 가량이라고 봤을 때 그에 반밖에 되지 않는 무게다. 여기에 서포팅이 필요한 신발 앞쪽과 끈 매는 부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뒤축까지도 메쉬 소재를 활용하여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메쉬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편안해 활동량이 많은 스니커즈 애호가들이 일상생활에서 신기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밑창과 윗부분의 메쉬(mesh)의 이음을 접착제 대신 박음질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그레이&옐로우, 핑크&화이트 등 매치가 쉬운 색상 덕에 캐주얼, 세미 정장까지 어떤 스타일과도 자유자재로 코디가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전국의 푸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7만9천원. www.puma.com
창문 너머의 여름 햇살은 언제나 시선을 끌만큼 매력적이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기 마련이다. 꼭 휴양지가 아니더라도 집 안 마당이나 정원에서 느긋한 한 때를 즐기고 싶다면 코퍼스트의 ‘메탈 메쉬(Metal Mesh)’ 를 주목하자. 테이블 중앙에 세밀한 타공 패턴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이 제품은 보통 4인용 테이블로 사용하지만, 테이블 밑에 보관되어 있는 연장판 1개를 연결하면 6인용 테이블로 변신할 수 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여기에 2개를 더 연결하면 최대 8인용 테이블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도 있으니, 가히 ‘트렌스포머 테이블’이다. 특수 코팅 처리로 주구장창 야외에 두어도 녹이 슬지 않고, 두꺼운 코팅막으로 둘러 싸여 있어 뜨거운 햇빛에도 쉽게 뜨거워지지도 산화되지도 않으니 1년 365일 내내 야외에 두어도 안심이다. 이제 멀리 떠나지는 못해도 마당 한적한 자리에 메탈 메쉬 테이블을 차려두고, 선선한 바람을 친구 삼아 멋진 한 끼를 즐길 준비는 다 된 셈이다. www.kofirst.com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더운 여름에 맞설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러나 지금 당신의 아이폰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몸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면? 아이폰에게도 계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케이스를 선물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할 때다. 아이폰을 사람으로 치자면, 인케이스의 ‘Perforated Snap Case’는 시원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망사 소재의 옷이다. 독특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여름에 어울리는 비비드한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간단한 스냅온 부착 방식과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편의성이 높다. 인케이스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4만 5천원. www.incase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