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6
겨울은 춥지만 디자인에 대한 한국의 열정은 뜨겁다. 지난해 각종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어 온 한국이 올해도 그 등등한 기세를 뽐냈다. 지난 주 발표된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 2011(iF Product Design Award 2011)에서 무려 8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그 영광의 주인공들은 과연 누구일까? 그들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1. GS건설 자이 유홈 시스템 2.0 ㅣ 프뉴마
GS건설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iF Product Design Award를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또한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거쳐 세계 3대 어워드를 석권한 경력도 있다. 2011 iF 제품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자이 유홈 시스템 2.0과 프뉴마로 2개 상을 수상했다.
'자이 유홈 시스템 2.0(Xi Ub Home System 2.0)'은 세대 내 설치되는 홈 네트워크 제품들(월패드, 온도조절기, 배선기구류 등 10개 제품군)의 통합 디자인으로 2008년에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자이 유홈 시스템 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다양한 인테리어와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을 다양화했다.
'프뉴마(Pnuma)'는 욕조 토수구, 오버헤드 샤워, 핸드샤워를 일체화한 일체형 욕조샤워수전이다. 프뉴마는 Shower head와 Body 사이의 빈 공간을 생명력 가득한 물의 흐름으로 채움으로써 ‘샤워’ 라는 행위가 가지는 회복과 충전이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한쪽이 개방된 비대칭 형태로 바디 윗면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
2. 기아자동차 K5 ㅣ 스포티지R
기아차의 'K5(수출명: 옵티마)'는 ‘미래감각 다이나믹 세단’을 컨셉로 카리스마 있는 역동적 스타일과 뛰어난 성능, 최첨단 사양의 조합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티지R'은 스포티지의 명성을 이어받은 3세대 모델로 균형감과 세련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진보적 스타일을 자랑한다.
3. 삼성물산 프리즘 ㅣ 웰커밍 차량통제기 ㅣ안(安) 시리즈
삼성물산은 '프리즘', '웰커밍 차량통제기', '안 시리즈' 3개 제품이 2011년 iF 제품디자인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수상의 영광은 건설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디자인 마스터제도, 디자인 위원회 및 자문단 운영, 래미안 디자인페어 개최 등의 디자인 활동을 펴왔던 힘이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코멕스산업 클로겐
밀폐용기 전문업체 ㈜코멕스산업은 친환경 밀폐용기 ‘클로겐’으로 iF 제품 디자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클로겐은 친환경 소재인 트라이탄으로 만들어 소재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유럽풍 디자인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남미와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