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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외교를 디자인하다

2012-06-22


지난 6월 16일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12 국제외교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국제외교디자인교류재단이 개최한 ‘국제외교디자인어워드’는 국가 브랜드를 말하는 외교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국제디자인공모전이다. ‘외교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각, 제품, 환경, 공간, 사진 등 다양한 디자인분야에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작품들을 일반부문, 공공기관부문, 기업부문, 학생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했다. 그 중 여기서는 각 부문 대상과 금상을 받은 주요 수상작들을 만나본다.

에디터 | 길영화(yhkil@jungle.co.kr)
자료제공 | 국제외교디자인교류재단


먼저 살펴볼 수상작은 포항시 관광테마 디자인, ‘연일 생태숲 조형전망대’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여 받았다. 생태관광 테마시설인 연일 생태숲 전망대는 친환경 포항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 시설은 오는 8월 포항 남구 연일읍 택전리 옥녀봉 부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어 공공기관 부문 금상은 서울시청의 공원안내부스와 공공안내판 등 ‘서울시 공공시설물 표준형 디자인’이 차지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비투의 ‘YBM 강남센터 미디어파사드’가 대상에, 그리고 ㈜고강알루미늄의 경관재시설물 ‘DYDS-2011 육교 외장재’가 금상에 선정되었다. ‘YBM 강남센터 미디어파사드’는 숫자와 그림자, 나비와 물속 생명체 등의 이미지로 한국적 철학이 담긴 수의 의미와 자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퀀스로 펼쳐진다. ‘DYDS-2011 육교 외장재’는 곡선적 요소를 통해 수려한 도시경관 형성에 도움을 준 모델로 다양한 형태의 육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여기서 외장재란 노후화된 육교나 교량을 재시공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세련된 형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교량에 알루미늄 시트를 씌우는 형태를 말한다.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한 학생 부문에서는 ‘2010 세계한식축제’ 캘린더의 이가현, 서정적인 솟대를 모티브로 한 송전탑디자인 아이디어를 전지용, 그리고 한국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박하종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금상에는 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전지용의 사진 작품과 정현지의 포스터작품이 선정되었다. 일반 부문에서는 대상과 금상은 배출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인욱 가천대학교 명예교수가 국제외교디자인교류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외교통상부에서 오랜 기간 외교관 직무를 수행했던 최흥식 대사가 재단 산하의 국제디자인 교육원 원장으로 취임식을 가지기도 했다. 국제외교디자인교류재단은 국제공공디자인교류재단이 새롭게 출발하는 브랜드로 공공디자인을 통한 국가 이미지 향상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 분야 국제 협력사업과 개발도상국 디자인 원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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