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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한국에 아기공룡 둘리가 있다면 체코에는 귀여운 빨간코두더지가 있다

김진연  | 2003-07-09

아기공룡 둘리는 어린이부터 어른 까지 모두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적 만화캐릭터이다.
좀 엉뚱하고,모자란듯하지만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웃음을 선사하며,
만화책에서 만화영화로 그리고 여러 다양한 상품으로 어린이들에게 다가서 있다.
바로 그런 둘리와 같은 존재가 체코에도 있다.
바로 두더지 이다.

두더지

이 단어를 듣는 동시에 으악..두더지...?
하며 놀라서 되물을지도 모르겠으나,애니매니터 zdenek miler가 그린 빨간코 두더지를 보면 그런 생각이 싸악 바뀔것이다.

Zdenek miler -1921년 2월21일 프라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kladno 태생으로
현존하는 유명애니매이션 작가중에 한명이다.
그는 1939-42 대학 uprum 에서 사진을 공부했으나 ,1942년부터 지방 zlin 애니매이션 스튜디오에서 애니매이터로 활동하기 시작, 1945년부터 현재까지 프라하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트린카에서 애니매이터,디자이너,감독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70편 의 많은 애니매이션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중 50편이 두더지가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다. 또 두더지 이야기는 30편 가까이 어린이 동화책으로도 출판되어있다.
그는 처음 어린이를 위한 필름 의뢰를 받으면서,큰 고민에 쌓였었다 한다.
무엇을 그려야만 어린이에게 특별하고,믿음을 쌓을수 있는지..
그러던중 숲을 걷다 두더지를 발견 ,영감을 받았다 한다.
그러나 막상 그림을 그릴려보니 더럽고,냄새나고 거의 장님에다 결코 이쁜 동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 하지 않고 두더지를 영상에서 살아 움직이며 뛰어놀수 있게 , 2년동안 끊임 없이 관찰하며 스캐치하여 1956년 살아있는 빨간코 두더지 캐릭터를 창조해 낸것이다.

zdenek miler는 두더지 동화로 여러 국내,국제 대회에서 상을 타기 시작했고,빨간코 두더지는 모든 어린들한테 지금까지 계속 사랑받으며 애니매이션뿐 아니라 인형, 티셔츠,달력 ,학용품등...여기저기 캐릭터 상품으로 활용되며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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