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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파리 데코라시옹 2003

서수연  | 2003-08-08

모든 회사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갖기 위해 절대적으로‘디자인’에 의존하고 그 인식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디자인은 기능, 기술, 태도, 아이디어 그리고 가치의 다양한 범주를 포함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에 관한 경험과 인식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우리가 정한 선택은 디자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준다.

그들은 새로운 재질의 개발하고,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종 윤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산업 공정에 있어 새로운 기술의 개발, 단순화를 향한 끊임없는 요구, 디자인의 심리적 측면을 중시하는 감성주의, 그리고 개별적·공리적 해법의 경향 등을 통해 디자인의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사진: 오페라 거리에 있는 명품점들의 데코라시옹(장식)중... 상품과 평면의 깔끔함, 삽화의 적절한 만남이다. 파리의 전형적인 여자를 느끼게 해주는 심플한 모습이다.
그들의 제품이 일러스트와 만나서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인이 우산을 들고 가방을 가지고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


사진: 특수 재질의 옷감을 이용하여 만든 옷들을 파는 부티크의 비트린(진열장)이다. 어둡고 회색 빛 약간의 푸른기가 도는 죽음의 무채색이 느껴지는 기괴한 조명과 비닐을 이용한 우비를 입은 누워있는 여자 마테킹이 금속 철판을 향해 보이는 모습은 무더운 여름에 간장을 서늘하게 해준다.



새로운 재질을 개발하는 것은 새로운 제품의 창작 동기를 계속 유도하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다.
재료공학 분야는 플라스틱·금속·유리·세라믹 등이 일상생활에서 존재하는 가능성의 범위를 한정하는 우리의 선입관을 바꾸어 놓았다. 최근에 소개된 세라믹, 형상기억합금의 우연한 합성과 특정조건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플라스틱 등이 그 대표적 예다.

사진: UGC 파리 레알 중심지역의 커다란 극장안의 벽면 장식.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녀의 포옹장면이 필름의 한 단면처럼 흩어진 것을 분해되었던 것을 함께 모아놓은것인데, 흑백으로 하여 그려놓은 데상모음.

그 아래 사진은 레알 상가위에 원형모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센터이다. "아버지가 그들의 아이들의 이름을 바꾸어서 부른다" 로 원형 밑부분에 쓰여졌다. 뭐 이쁜이, 닭, 강아지, 요요등 애칭들이 우스운 아이들을 표현한 삽화와 함께 쓰였다.
프랑스의 불어는 일반 필기체와 약간씩 다르다. 우리는 익숙한 인쇄체에 길들어져 있어, 쉽게 알아보기 힘든점이 있다.


우리는 새로운 상상으로 다양한 문화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한 시대의 삶의 양식을 표현하는 것이 문화이며, 그 시대의 문화를 담아내는 것이 그래픽아트이다. 그래픽아트는 문자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아트로 지금 살고 있는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주도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신 스타일에 대한 실험의 장이 되기도 한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녀 우리 실생활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각 언론 잡지나 광고등은, 그 특유의 내용이나 시각적 스타일로 인해 사람들은 특정 광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유대감을 갖게 된다.

삶과 체험의 입구에 언제나 글자가 있으며, 글자는 문화적 상상력의 출발점이다. 또 글자는 새로운 차원의 심미성을 획득함으로써 동시대의 시각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이제 우리의 문화에 있어서 글자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사진: 벨빌- 버려진 공장지대를 개조하여 다양한 전문디자인 제품상점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제품들을 파는 곳, 포도주상점, 미술도구, 그옆에 대형극장과, 식당들이 들어서있다.

파리의 여름은 요사이 무척덥다. 도심안에서 여름을 느낄수 있도록 나무들사이에 그물들을 치고 물고기들을 달아 놓았다. 정면에 보이는 그림처럼 모녀가 모래장난을 하는 그림앞에 간이 모래사장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즐긱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거리를 지나갈 때 대여섯개의 모래사장이 설치되었다.


나는 파리에 오래 살았으면서도 안 가본 골목길들이 즐비하다. 우연히 가보지 않았던 곳들을 가게 되면, 새롭게 느껴지는 파리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쉽게 돌아 다니게 되지 않는다. 나의 경우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다니던 길로 다니고, 식당에 가도 음식도 먹던 음식만 시킨다.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한, 거부감이 조금씩 있다.

친구들과 만나 한바탕 흐드러지게 놀거나,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하는 밤의 문화가 없는 파리, 느리고 단순한 생활이 사람을 쳐지게 만든다. 그런 일상들이 계속 될수록, 모르는 골목길 거리 산책이나, 파리시내 곳곳에 있는 공원 안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들, 볼거리들을 찾아서 구경한다면, 축-- 처진 파리속의 삶이 활기 있어지고 윤택하게 될 것이다.

파리의 사물과 자연과 상점들은 모두 순수하게 미적인 이유로써 존재 한다고 느껴진다.

파리시장의 말을 빌리면 "파리는 인공적이게 만들어진 거리이므로, 매년 식수, 벌채, 트리트먼트를 하지 않으면 사정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무의 병을 시작으로 해, 나무 가지가 접히거나 키가 넘어지는 것도 막지 않으면 안됩니다. 생활의 쾌적함과 동시에 안전면도 소중합니다."

"계획은 필요에 따라서 실현됩니다만, 자연을 보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 10년간, 초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조화가 취할 수 있던 마을 조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전 관리 만이 아니게 창조도 유의해 가능하다면, 자꾸자꾸 식수 해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나무는 생물이다라고 하는 의식을 가질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강연에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최대의 계획으로 여기고 있어, 파리에는 다양한 기획행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로 "파리 정원의 날"(Fete des jardins de Paris)을 정해 음악회 전시회등등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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