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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월드리포트

실내공간활용 100%

서수연  | 2003-08-08

실내건축은 건축에 수반되는 독자적인 영역가운데 하나로 발전해 왔다. 산업/정보화 사회로의 발전과 새로운 종류의 건물은 다양한 실내건축 환경에 대한 소요를 가져오게 하였고 각각의 다양한 공간은 전문화된 실내건축의 필요성을 낳았다.

실내건축은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공간에 위치하여 '실내 공간의 질'을 향상시켜 가장 안락하고 능률적인 환경을 창조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기초적인 인간의 시각적, 물리적, 환경적인 욕구를 이해하여 인간공학에 근거한 3차원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이론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다양한 파리에 있는 실내건축을 한면만 바라보자.

사진: 원룸의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것을 보여준다. 강력한 철판재질을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어서 뒤플렉스의 이층공간으로 이동하게끔 만들었다. 낡은 가죽의자와 원시적인 나무얼굴조각또한 조화로우며 계단밑에 자리잡은 텔레비젼 역시 공간을 최대한 잘 이용하고 있다.


21세기 기술의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단순화’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다. 구조적 형태의 단순화 혹은 디자이너의 절제는 최소한의 디자인으로도 최대의 미적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물체가 가진 감성적 순수성을 형태로 실현시킨다. 디자인에 있어 단순화는 현대생활의 복잡한 소음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여 감성을 시원스럽게 높이는 최상의 방법 중의 하나인 것이다.

사진: 지하로만 다니던 지하철이 지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회색벽면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풍경을 바라볼수 있게 구멍을 뚫어 놓았다.
극히 단순한 3개의 구멍들이 답답한 지하철속의 소음들을 없애주는 역활을 해준다.



하마터면 밋밋하게 남아 있을 공간을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진: 둥근원형의 이층침대칸이 인상적이며 뒤로 보이는 아르테코가 고풍적으로 느껴진다. 이상하게 불규칙한 책꽂이들은 디자인 책과 각종 포스터와 엽서들을 파는 책방의 모습인데, 책꽂이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피카소 미술관은 오래된 저택으로 창문이 한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답답함을 없애주기 위해 구석구석에 빈공간을 뚫어서 기하학적인 사각, 원형, 사각뿔등을 이용한 공간 구성을 해놓았다.

디자인에서 정신적인 측면은 물건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제품의 형태와 기능을 고려하기 전에 이루어진다. 디자인은 반드시 사용자나 관람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나 보게될 때 작용과 형태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심상적 연결고리를 가져야 한다. ‘디자인의 감성’은 사물이 관람자나 소비자를 의미있게 연결하고, 다른 물건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요소를 갖게 한다.

사진: 불규칙한 계단의 모양은 황토시멘트의 재질감과 고동색의 수납장과 연결돼 토속적인 느낌이 들게 한다. 아래의 사진은 사각의 나무상자를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었으며, 책꽂이로 이용하고 있다.


서로간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풍토속에서 위와 같은 새로운 양식을 표현할수 있는것인데, 이러한것이 문화라 할수 있겠다.

로뎅 --- "천재? 그런 것은 없다. 다만 공부와 방법이 존재할 뿐이다. 끊임없이 계획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예술가(디자이너)는 모든 장소에서 오는 정서들을 받아들이는 그릇이다. 하늘로부터, 땅으로부터, 종이조각으로부터, 지나가는 모습으로부터, 거미줄로부터 오는 정서들. 우리가 사물들을 차별하면 안되는 것은 그것 때문이다. 사물에 관한 한 계급차별이란 것은 없다."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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