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월드리포트

황홀한 물빛의 도시- 인터라켄(Interlaken)을 즐기는 방법 1

강현진  | 2003-10-29

예쁜 곳이 너무너무 많은 스위스 이건만, 많은 사람들이 이곳 인터라켄을 오기 위해 스위스를 찾는다.

인터라켄이 스위스 알프스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융프라우요흐등의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한국인, 일본인, 인도사람들이 참 많이도 보이고, 다른 스위스 도시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한국말 간판들도 눈에 뜨인다. 별천지에 온 기분이랄까...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 특별한 기대없이 찾았던 이곳 인터라켄에서 나는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바로 이곳의 물빛이다.그런데 이 아름다운 호수가 산책길에는 역앞에 그 많던 관광객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었다. 인터라켄에 사는 로컬주민들만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을 뿐... 인터라켄에 오자마자 서둘러 융프라우요흐를 찾아 산으로 올라가지 말고, 호수가 옆을 거닐며 인터라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가을과 겨울에 길목길에 선 10월에 만난 인터라켄의 모습을 소개한다.

인터라켄에서 멋진 알프스 산으로 올라가는 기차 연결편은 모두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한다. 동역주변에는 정말 황량하기가 그지없지만, 인터라켄 자체를 즐기려면 서역에서 내려야 한다. 서역에서 역주변을 벗어나 메인도로를 건너 안쪽으로 들어가면 빛나는 애매랄드 빛의 물이 펼쳐진다.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물빛...어떻게 이런 색깔이 나오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마을안에 들어가 골목골목 예쁜 집들을 구경하고 마주치는 로컬주민들에게 „그리에치(Gruezi)“하며 인사를 건내보자. 인터라켄 사람들은 또 무지하게 친절하기도 하다. 관광객이 많기도 해서겠지만, 이렇게 예쁜 호수를 보고 살면 저절로 친절한 사람이 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라켄 시내에는 특별히 구경할 만한 것은 없지만,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HEIMATWERK라는 수공예점을 추천하고 싶다. 그낭 스위스 국기 문양이 있다든지, 대충 스위스의 그림을 담은 ‚나 스위스 다녀왔다’를 증명하는 그런 기념품 말고, 정말 가까이 두고 추억하고 오랫동안 소중히 알 수 있는 고품질의 기념품들을 만날수 있다.

손으로 만든 스위스식 레이스 손수건, 예쁜 목각 장난감들, 스위스 문양이 새겨진 깜찍한 부엌용품, 가방, 손으로 그려진 예쁜 그림의 접시, 치즈폰뒤 세트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싼 기념품을 양적으로 많이 사지 말고, 꼭 마음에 드는 좋은 독특한 물건을 하나 사는건 어떨까...특히 디자이너라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만한 상품들이 많이 있으니 윈도우 쇼핑삼아 꼭 들어가 보자.

특히 스위스 인들이 스위스 국기 문양을 적절히 디자인용품에 적용시키는 예가 흥미롭다.

예쁜 길에서 산책을 하고 예쁜 기념품도 하나 건졌다고 이제 산으로 올라갈 것인가.

아직도 인터라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남아있다.

다음호 예고 > 인터라켄에서 크루즈로 THUN과 SPIEZ 방문하기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