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6
소위 ‘간지’나는 일회용 그릇을 기다려왔던 국내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 피플에게 희소식이 있다. 지구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비트윈이 일본의 친환경 그릇 브랜드 와사라(WASARA)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공식 런칭한 것. 자, 이제 멋도 없고 환경오염까지 일으키는 일회용 그릇에서 해방시켜 줄 와사라의 제품들을 구경해보자!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PRGATE (www.wasara.co.kr)
종이로 만들어진 와사라(WASARA)의 친환경 일회용 그릇은 형태와 질감이 깔끔하고 담백한 일본의 감성이 한껏 담겨있다. 비록 일회용품이지만 나무가 아닌 멸종위기 없는 갈대가 재료라는 점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갈대, 대나무, 바게스 등의 친환경 소재와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기존의 일회용 그릇에 대한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친환경 콘셉트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일회용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와사라는 이미 일본과 유럽에서 브랜드 런칭 파티장, 패션쇼, 각종 전시회 등의 필수품으로 사용되며 파티 문화를 선도 중이다.
흙으로 시작되어 흙으로 돌아가기
와사라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생명력이 강해 멸종되지 않는 갈대와 대나무, 사탕수수에서 설탕 원액을 추출한 후의 찌꺼기인 ‘바게스’라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다. 자원의 고갈을 전제로 하는 기존 일회용 그릇과는 출발이 다른 것. 또한 별도 코팅 작업이나 기타 불순물이 없어 폐기 후 쉽게 썪 어 흙으로 분해된다.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으니 일회용을 사용하며 느끼는 양심의 가책따위는 붙들어 매시길.
장인정신, 전통, 배려가 담긴 디자인
와사라는 2008년 8월, ‘마음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철학을 기본으로 탄생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돋보이는 섬세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일본 스타일로 유명한 인테리어디자이너 신이치로 오가타(Shinichiro Ogata)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그의 디자인은 순백의 정갈함과 간결한 곡선라인으로 동양 특유의 여백미와 절제된 전통적 감성을 전달한다. 손에 쥐기 쉬운 유기적인 모양새와 단정한 디자인은 상대방에 대한 대접과 예의를 중시하는 일본의 정갈한 식문화 정신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요리재료와 음식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컵, 볼, 다양한 사각접시, 원형 접시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와사라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총 14종의 제품들을 패키지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