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31
지난 10월 25일,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 최초로 LED광원(Back Light Unit)을 이용한 20.1인치 LCD모니터(모델명: SyncMaster XL20)를 출시했다.
모니터 컬러의 새 영역을 개척한 이번 신제품은 그 동안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었으나 가격경쟁과 기술력의 한계로 상용화를 이루지 못했던 LED 광원을 이용하여 기존 모니터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섬세하고 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CRT의 색감을 넘어서는 프로페셔널 LED 모니터로써 그 동안 기존 모니터로는 표현이 되지 않아 상상에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고 보이는 색 그대로 프린트할 수 있다는 점 디자이너들에게 더욱 환영 받고 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자연의 색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삼성 LED 광원 모니터, 일반인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나 사진가 등 전문가들을 위해 더욱 최적화된 모니터, 그 면면을 상세히 공개한다.
진행 | 박현영 기자 (hypark@jungle.co.kr)
가격경쟁과 기술력의 한계로 상용화를 이루지 못했던 LED 광원을 이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114% 색재현력(NTSC Standard, CIE 1976기준)을 구현한 삼성 싱크마스터 XL20은 기존 모니터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섬세하고 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강점과 더불어 수은과 할로겐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성까지 확보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삼성 싱크마스터 XL20은 Adobe RGB 컬러 영역을 표현할 수 있어 DSLR 카메라로 찍은 에메랄드 그린이나 진홍색 등 자연의 생생한 색을 모니터에서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즉, 그 동안 기존 모니터로는 표현이 되지 않아 컴퓨터 이미지 작업을 하고 출력물을 통해서나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고 보이는 색 그대로를 프린트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번 제품은 보다 많은 색 표현을 하고 처음 구입할 당시 그대로의 색 상태를 유지를 위해 X-rite社의 LED전용 휴이 색보정 장치(Huey Calibrator, 모니터의 밝기에 따라 색상을 조정해주는 하드웨어)와 삼성전자 자체 개발 프로그램인 Natural Color Expert가 기본 제공되어 화면에 색보정 장치를 붙이고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의 색 세팅이 가능하여 쉽고 정확한 색좌표 설정이 가능하다.
LED 광원 모니터는 단가가 비싸 기존 NEC 제품이 600만원 대에 이르렀던 것에 비해 이번제품은 178만원 대로 가격을 대폭 낮춰 LED 기반 고급 모니터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ngle : LED가 일반 모니터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어떤 점이 좋은가?
'모든 LCD 모니터는 빛의 근원으로 내부에 백라이트를 가지고 있다. 일반모니터의 경우 광원(Backlight)으로 CCFL이라는 형광등을 사용하는 반면에 LED 모니터는 LED(Light Emitting Diode)라는 새로운 광원을 사용한다. LED 모니터는 82% 색영역을 보여주는 일반 모니터보다 훨씬 넓은 색 영역인 NTSC기준 114%를 구현한다. 따라서 기존 LCD모니터에서는 표현하지 못했던 깊은 빨강 및 녹색, 예를 들어 흑장미의 깊은 빨간색과 맑은 바다의 에메랄드 그린색과 같은 세밀한 색상을 구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10만 시간 이상으로 제품 수명이 연장되었고, 수은이나 할로겐 등을 사용하지 않는 Eco Frendly 제품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Jungle : 일반적으로 CRT가 LCD보다 색상표현에 있어서 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CRT와 비교하여 이 모니터는 어떤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LCD가 CRT의 색상표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잘못된 오해가 퍼져있다. CRT는 NTSC 기준 79%, 일반 LCD는 82% 그리고 이 LED 모니터 CRT를 능가하는 114%의 색 영역을 재현한다. 즉, 현존하는 모니터 중 LED 모니터의 색 재현성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Jungle :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면 왜 색감이 좋아지나?
일반 LCD Monitor에서 사용되는 냉음극관램프(CCFL)는 주파수 잡음 때문에 색채 간 분리가 어려워 색 재현 범위를 넓히기 쉽지 않다. 하지만 LED Backlight의 경우는 R, G, B 각각의 LED가 모여 White를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혼색의 문제가 적다. 그래서 색재현범위도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Jungle : 프린트를 했을 때도 이 색감이 그대로 나오나?
카메라나 프린터가 표현할 수 있는 색 영역은 모니터의 색 영역과 차이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모니터를 통해서 보았던 색 그대로 프린트 되지 않는다. 그러나 LED 모니터는 프린터가 표현할 수 있는 영역까지도 커버함으로써 프린트를 했을 때와 동일한 색감을 모니터에서 보실 수 있다.
Jungle : 높은 사양으로 인해 전문가용처럼 보이는데 어떤 사람들이 사용하나?
LED 모니터는 프로페셔널급 혹은 준 프로급 DSLR 카메라 사용자, 그래픽 디자이너, 출판, 영상 및 애니메이션 editing 관련 종사자 등 Hi Amateur에서 전문가까지 매우 유용한 제품이다.
Jungle : 일반 모니터 대비 왜 이렇게 비싼가?
최신 고성능 LED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backlight를 채용하여 색 재현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그리고 CMS(Color Management System) 구현을 위해 하드웨어(X-rite Calibrator)를 기본으로 포함하였고, 색상 보정 소프트웨어(Natural Color Expert)를 구비하였다. 기타 프로급 사용자를 위한 최고급 알루미늄 모니터 후드까지도 기본으로 제공 하였다. 이로 인해 일반모니터 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실제로 타사 전문가용 모니터(EIZO, NEC, Apple) 보다 가격 대비 월등한 고성능을 제공한다.
Jungle : Adobe RGB를 지원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
최근에 모든 DSLR 카메라 및 잉크젯 프린터들은 실질적으로 거의 Adobe RGB를 지원한다. 그런데 일반 모니터들은 Adobe RGB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모니터에서 같은 색감으로 표현되지 못한다. 때문에 일반모니터에서 사용자들은 원하는 색상으로 Retouching 작업을 할 수 없고, Retouching 수정을 했을 경우 프린트 했을 때 어떤 색상으로 나오게 될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들이 XL20으로는 가능해진다. 사진 색상이 그대로 모니터에 표현되고, 모니터에 보이는 대로 프린트 물로 출력 가능하도록 Adobe RGB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Jungle : 칼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능이란 무엇인가?
Monitors Calibration이란 모니터의 색감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 색측정기를 사용해서 보정해 주는 기능이다. 또한 어떤 모니터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색감이 변동하게 되는데 이것을 매주 혹은 매달 정기적으로 Calibrator를 통해 휘도, Gamma등을 보정하여 지속적으로 최적의 세팅 상태로 유지시켜 줄 수 있다.
모니터관련 문의(helpdesk): 080-2000-8001
AS 및 제품문의:1588-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