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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즐거움

2010-11-17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욕실. 하지만 그 욕실은 마구 어지럽혀진 세면도구들로 생활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사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비밀의 공간이던 욕실을 과감히 오픈하여 자랑하고 싶게 해 줄 제품이 나왔다. 샤워기 전문회사 세비앙이 선보이는 화려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의 샤워기, 퍼즐이 바로 그것이다. 2004년부터 제작된 퍼즐 시리즈는 기존의 페라리 레드로 대표되는 강렬한 원색에서부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파스텔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인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즐거운 욕실을 만들고자 하는 세비앙은 ‘색’이라는 요소를 통해 욕실에 활력을 주고 있다. 퍼즐 시리즈의 대표색상인 페라리 레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카인 페라리의 생생한 컬러를 욕실로 불러왔다. 레드는 전통적인 욕실의 색상인 화이트와 가장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 색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욕실에 들어갔을 때 활기가 느껴지게 한다. 퍼즐은 페라리 레드 이외에도 다양한 컬러로 개성 있는 욕실 인테리어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넓고 편리한 수납공간도 제공하여 욕실공간을 한결 쾌적하게 만든다. 이런 공로로 퍼즐은 2009년 독일 iF Product Design Award와 영국의 100% Design Blueprint Award, Good Design 조달청장상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이미 그 디자인과 실용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특히 디자인적 혁신성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실용적 측면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에 추가된 퍼즐 시리즈들 역시 세비앙이 한국 소비자의 감성에 맞게 철저히 연구•개발한 결과로 탄생했다. 고급스러운 브라운의 Café 시리즈. 달콤한 캔디 같은 봉봉 시리즈, 바다의 청량함을 담은 라메르 시리즈는 이전의 강렬한 포인트 컬러와는 달리 한층 욕실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구성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이 색상들과 욕실 아이템들의 색상을 맞췄을 때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기분이 맑아지는 컬러 테라피의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욕실도 아름다워지고 건강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다.

또한 세비앙과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회사인 이탈리아의 쥬지아로 디자인(GIUGIARO DESIGN)과의 협업 또한 기대된다. 쥬지아로 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유명한 회사로 페라리, 니콘 등 유명 브랜드들과의 작업에 이어 세비앙의 새로운 로고를 런칭 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두 회사가 만들어 갈 새로운 욕실라이프스타일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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