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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초, 디자인을 입다

2012-11-02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바로 향기이다. 향기를 가지려는 인간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다. 향수, 디퓨져(diffuser), 룸스프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향기를 담아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힐링 열풍과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향초이다. 최근 초에 색다른 향과 디자인까지 더한 브랜드 향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가 다양하고 그 종류도 많아 선택하는 것이 힘들다면 자신의 성향과 향초의 디자인에 따라 선택해보자.

에디터│이진희 객원기자( 0________1@naver.com)

향초 문화가 한국에 폭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딥티크, 조말론, 프레쉬 등의 고급 브랜드에서부터 소이 왁스를 사용한 다양한 색감을 지닌 향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컬러와 인상 깊은 이름 그리고 후각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의 각기 다른 향기들이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딥티크(diptyque)는 특유의 타이포그래피와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그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다소 고가의 가격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베이,
향수로도 인기 있는 오에도 등 다양하고 은은한 향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는 향초 브랜드에서 시작해 향수를 출시하거나 향수 브랜드에서 향초, 디퓨저까지 출시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버렸다. 딥티크, 조말론, 프레쉬 등의 브랜드에서도 같은 향의 향초와 향수를 만날 수 있다.

딥티크의 타이포그래피는 뛰어난 조형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타이포그래피와 일관된 패키지 디자인은 딥티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이름의 향초들을 모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일반적인 하얀 향초의 색이 밋밋하고 재미없게 느껴진다면 우드윅(woodwick)의 색감에 반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십자형과 일자형 모양의 캐나다산 단풍나무 심지가 타닥타닥 타들어 가는 소리는 귀까지 즐겁게 한다. 우드윅은 가운데가 잘록한 모양이라 잡는 것도 편리하다. 향초의 뚜껑이 나무로 되어 있어 향이 배 오랫동안 묻어날 뿐 아니라, 향초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뚜껑을 덮어서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향초는 소이 왁스로 만들어졌으며 풍부하고 진한 향을 갖고 있어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다. 달콤하고 상큼한 향보다 산뜻한 색감의 향초를 원한다면 우드윅은 현명한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국민 향초가 되어버린 양키 캔들(yankecandle)은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감에서부터 진한 컬러들까지 다양한 색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름에 걸맞은 이미지들이 스티커 라벨에 포함되어 있어 향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양키 캔들은 향초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향초들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초를 골라보자. 그리고 향초를 켜고 자기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어떨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다면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좋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물건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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