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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 리뷰

세상에서 하나뿐인 당신의 아이디어를 지켜주는 오디션!

2014-07-28


최근 지적 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공모전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의미와 조항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관심은 미약한 편이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한 곳 역시 찾아보기 쉽지 않다. 현대홈쇼핑과 아이디어오디션이 함께하는 ‘아이디어로 연금 받자, 아이디어 톡(이하, 아이디어 톡)’은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변리사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로 진행될 아이디어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Jungle : ’아이디어 톡’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보호하게 되나?

우선 아이디어가 접수되면, 네티즌 평가를 거쳐 일정한 표 이상을 받게 된 참가자에 한해 전문가 평가를 받는다. 이 중에서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게 된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랩을 통해 보완을 거쳐 시제품을 제작한다. 바로 이 단계에서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초 아이디어 제공자의 이름으로 디자인 출원을 무료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Jungle : 변리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활동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진행 방식이 궁금하다.

아이디어 개선부터 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설계, 지적 재산권확보, 시제품 제작, 판매 루트 등, 아이디어 제품의 권리성뿐 아니라 실제 판매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연구한다. 그중에서 특허분야의 변리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평가단의 활동은 네티즌 평가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의 공지성 및 권리성에 대해 평가한다.

한편, 아이디어랩 단계에서는 구체화된 아이디어의 3D 도면을 기초로 디자인 출원을 통해 권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출원을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출원 이후에도 출원한 아이디어가 등록되어 독점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한 출원한 아이디어의 도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통해 독점적 권리 유지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Jungle : 수많은 아이디어를 보면서, 변리사로서 느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화하는 단계를 거치다 보면, 정말 괜찮을 것 같은 아이디어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제품화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아이디어라 해도 또 다른 방법을 거쳐 좋은 아이디어로 창출되어 제품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패자부활전 같은 제도를 통해서라도 말이다.

Jungle : ’아이디어 톡’프로젝트를 통해 보람을 느낀 적이 있나. 또한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자체가 특허사무소 입장에서는 큰 경험이다. 또한, 단순히 특허 출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접수된 첫 단계부터 지적 재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면서 초기 단계에서부터 개선할 방안들을 함께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이 많았다. 이 과정을 통해서 기발한 의견들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이 탈락할 수도 있었던 아이디어를 기사회생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다 보면 아이디어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며, 이런 아이디어를 권리화하는 데 일조한 데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아이디어가 제한 없이 권리화되고 제품화되길 바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 제공자의 프로젝트가 현실적인 사업화로 연결됐으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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