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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세요

월간 CA | 2015-04-29


일상 속에서 가장 자유로우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눈에 띄는 색감으로 심지어 먹고 싶게 만드는 한아조(hanahzo) 비누는 우리가 욕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바로 그 때라고 이야기한다. ‘수확의 계절’, ‘멘델의 분홍’, ‘바다수영’ 등 이름마저 재치 있는 한아조의 비누들은 기존에 우리가 보아오던 심심한 천연비누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기사 제공│월간 CA  

“천연비누가 피부에 좋은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잖아요. 저는 거기에 이야기를 더하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멘델의 분홍’은 제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보고 그 분홍 색감에 반해서 만든 비누에요. 제가 담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색감의 조합을 고려해보고 비누로 그것을 표현하는 식인 거죠.”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브랜드답게 컨셉부터 브랜딩까지 한아조의 모든 부분을 야무지게 챙기고 있는 조한아가 말한다.

한아조의 감각이 두드러지는 부분은 역시나 다채로운 색감인데 겉모습에 치중하여 비누의 효능은 허술하지 않은가 의심한다면 그건 편견이다. 식용 오일과 가성소다 수용액을 이용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천연비누 제조방식에, 색소와 천연분말을 혼합하여 색감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장미 분말이나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코코아 가루 혹은 단호박 분말 등으로 적절한 색을 구현하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까지 더해져 색뿐만 아니라 향으로도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 저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다.  

디자인: 한아조(HANAHZO), HANAHZO.COM
판매처: 10X10, 로브제엣홈(성북구 성북동 187-37), 삼각관계 1호점(서대문구 연희동 192-16), 삼각관계 2호점(마포구 연남동 255-24), 한아조 쇼룸(용산구 한남동 620-181)
가격: 각 12,000원


최근 우사단길에 작업실 겸 쇼룸을 오픈한 한아조는 올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점이 씻는 시간이 사람들에게 항상 평화롭고 즐거운 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아조의 슬로건도 ‘우리가 원하는 것, 당신의 삶을 잠시 멈추세요(what we want, pause your life)’고요. 지금은 비누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전반적인 욕실용품 브랜드를 꿈꾸고 있어요. 당장은 샴푸 종류부터 기획해볼 생각인데 여력이 생기면 트레이나 칫솔 같은 물품도 만들고 싶거든요. 사람들이 욕실 자체를 한층 아름답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로 나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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