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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내가 만난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2004-03-02

www.jason-brooks.com/home1.htm 둘러보기

www.yoshii.com 둘러보기

일러스트레이터와 공동작업으로 사이트 진행을 할 경우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작가의 개인적인 스타일이 부각이 되므로 초기단계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사이트의 목적과 부합되는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 선택이 중요하다.
사용의 정도나 모양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웹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의 역할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턱대고 트랜트만을 위해서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앞 단에서 브랜드를 면밀히 분석하여 일관된 스타일을 가지고 일러스트를 사용하면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 향후 전개될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면밀히 살피고 최적화되어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러스트의 느낌과 감성만을 부각시키게 된다면 브랜드는 사라지고 일러스트만이 남게 된다.
웹에서 사용되는 모든 요소들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나가고 의미와 역할이 부여되듯이 일러스트 역시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이너가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최적화되어 사용할 때만이 의도한 목표를 완성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웹과 일러스트레이션 상호 프로세스의 차이점을 인지하고 서로간의 이해가 기반이 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일러스트가 네비게이션과 연동되어 모션이 이루어진다거나 웹에서의 용량과 색에 대한 제한, 각 영역에 대한 명확한 기능 정의 등 포인트가 되는 요소들이 있겠다.
이렇게 웹이라는 미디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이나 역할을 일러스트레이터와 공유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후반 작업이 힘들어지게 되고 결국 목표점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딱히 머라고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그것이 내용과 함께 표현되어 정확하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사용 될 때에는 그 내용이나 기능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개성이 강한 독특한 작품으로 표현 될 때에는 독특한 표현기법이나 메시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웹에서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이제 너무도 흔해서 별다른 기법이라 할 것도 없다는 말들도 있다. 스타일이나 기법이 비슷비슷한 벡터 일러스트나 단색 아이콘 등이 너무나도 많이 쓰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지의 용량과 과부하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긴 하지만 웹 전반의 환경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업무의 전문화도 더욱 세밀하게 분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 좀더 독특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웹사이트와 일러스트는 아주 가까이에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브랜딩과 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시대를 타고 국내에서도 차츰 사이트의 목적성과 연계하여 보다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러스트의 표현기법이나 스타일을 브랜드 이미지와 절묘하게 매치 시켜 사용자에게 감성이미지를 충분히 전달하고 나아가서는 네비게이션이나 비주얼, 컨텐츠 등 웹사이트의 핵심요소에 아이덴티티로 사용하는 것이다.


가끔 디자이너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오히려 클라이언트보다 획일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과중한 업무의 스트레스와 빠듯한 일정 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표현의 다양성과 독특한 스타일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일러스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발견의 과정을 거치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실무를 통해 만난 일러스트의 세계와 일러스트레이터와의 만남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www.bradholland.net 둘러보기

처음 크리에이티브 기획단계에서부터 감성코드+합리주의를 컨셉으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려 했다. 일러스트를 사용하기로 결정 후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하고 같이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 사이트에서 일러스트는 비주얼 및 네비게이션, 아이콘등에 활용이 되며 일러스트의 느낌과 역할이 사이트의 아이덴티티로 직결되기 때문에 초기단계에서 신중한 작업이 요구되었다.
처음 작업 시에는 좀더 감성적으로 독특한 일러스트를 제작했지만 차츰 브랜드 이미지와 더불어 순화되어 갔다.

www.schamber.com 둘러보기

omie.ru 둘러보기

www.raycaesar.com 둘러보기

www.o2like.er.ro 둘러보기

타 매체와는 다르게 일러스트의 역할이나 느낌이 웹에서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중간과정에서 최적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일러스트레이터와 디자인 기획회의를 진행하며 아이디어가 나오는 대로 스케치북에 스슥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굉장히 부끄러웠다.

www.briancronin.com 둘러보기


웹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누구보다 드로잉에 자신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안하고 있었다.
그래서 요즘엔 틈나는 대로 다시 드로잉 연습을 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생각이 있다기 보다는 순간순간 생각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쌓아두고 싶기 때문이다.

가끔 웹에서 벗어나 있는 디자이너들과의 대화는 가뭄의 단비같이 느껴진다.
그만큼 순수하게 웹을 바라보는 관점도 좋고 그렇기 때문에 제한 없는 아이디어도 소중하다.
이번 실무 작업을 통해 꿈꾸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만나서 좋은 시간들이었다.

shinazip.com 둘러보기


tbfh.com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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