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1
최근에 베네통의
책의 내용중 그의 디자인의 주요 개념인 '버내큘러vernacular' 디자인이란 내용이 흥미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면 특정문화나 지역, 집단에서 사용하는 일상언어를 의미하는 버내큘러는 미학적인 세련미는 덜 할지라도 나름의 인간미를 가진 주변환경을 말한다. 예컨데 할렘가의 식료품 간판이라든가 얼음 배달트럭의 외관을 치장한 그림처럼 조악하지만 고민의 흔적이 역력한 비주얼을 가리킨다. 그는 기존디자이너들의 거만한 이론과 멋을 잔뜩 부린 엘리트주의를 비꼬며 이른바'non-design'이라는 형태로 '버내큘러'디자인을 실천하려했다.
칼맨은 예쁘고 완벽한 것보다는 서툴러도 인간미가 깃든 것에 더흥미를 느꼈다....
위의 사진들은 1-2년 안에 재개발이 예정된 곳에서 촬영한것입니다.
아마도 재개발이 되어서 새건물이 들어서면, 재미있는 간판들은 없어지고 획일적이고 큼지막한 간판들로 채워질 것을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글, 사 진 | 이종훈
홈페이지 |
www.booung2.com
E-m a i l |
pro25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