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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고잉 곤 고릴라

2012-01-05


톰 레인(Tom Lane)과 게드 팔머(Ged Palmer)가 <고잉 곤 고릴라(going gone gorilla)> 프로젝트로 프레시 디지털 어워즈(Fresh Digital Awards)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실제 고릴라 크기와 동일한 상을 만들어 그 위에 손으로 직접 타입을 그려 넣은 <고잉 곤 고릴라> 는 브리스톨 동물원의 175주년을 기념하여 60명의 아티스트가 고릴라를 디자인한 작업을 내놓는 <와우! 고릴라스(wow! gorillas)> 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기사제공 | 월간CA 2012년 1월호

375는 레인에게 불법 고릴라 밀렵 실태를 알려줄 수 있는 고릴라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각 작업은 소고기 부위별 도표를 포함하고 있어야 했다고 한다. 약 2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레인은 일러스트레이터 게드 팔머에게 바로 연락을 취했고, 이 둘은 마커 펜을 갖고 빠르게 작업을 시작했다. 고릴라의 각 부위를 나누고 밀렵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를 말해주는 텍스트를 직접 적었다. 또한 <고잉 곤 고릴라> 작품은 열에 민감도가 높은 검은 페인트로 칠해졌기 때문에 19도 이상의 온도와 접촉하면 검은 페인트 아래에 숨어 있던 활자들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레인은 고릴라의 몸이 작업하기엔 다소 어려운 형태라고 말한다. “타입을 손으로 직접 그리고 커닝하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하물며 무릎을 굽힌 채로 울퉁불퉁한 표면에 이 작업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웠겠어요? 하지만 곧 해결책을 찾긴 찾았습니다. 저희가 몸을 움직이는 것보다 고릴라를 움직이는 것이 훨씬 일을 수월하게 만들더라고요.”라고 말한다.

레인과 팔머가 힘을 합쳐 만든 이 고릴라 작품은 10주 동안 브리스톨 거리에 전시되었으며, 그 이후엔 브리스톨 동물원의 고릴라 보존 캠페인 기금 모음을 위해 입찰에 부쳐졌다. 놀랍게도 £5,000라는 가격에 팔렸다고 한다.


CLIENT 375/브리스톨 동물원
ILLUSTRATORS 톰 레인, 게드 팔머
www.gingermonkeydesign.com
www.gedpalm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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