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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리뷰

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

2010-12-09


꼬마 같지 않은 무덤덤함, 세상을 달관한 듯한 표정이 인상적이던 꼬마 니콜라를 기억하는가? 영화로 개봉되기도 한 꼬마 니콜라는 1960년대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화이다. 1999년 출간된 한국어판 역시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는데 이런 인기에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장 자크 상페의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뒷받침되어 있었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장 자크 상페 특별전-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사진제공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작가의 삶에 대한 성찰과 진정성이 담겨있는 책 <각별한 마음> , <사치와 평온과 쾌락> , <어설픈 경쟁> 에 삽입된 소묘 120여 점의 원화와 100점의 복제화, 니콜라 피규어 등의 소품이 선보일 이번 전시는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오는 12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삶에 대한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풍자와 해학, 더불어 장 자크 상페의 인생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 넓은 관객층이 모두 흥미 있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난 장 자크 상페는 악단 연주자가 되고 싶어하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연주자가 되는 대신 좋아하는 연주자들을 종이 위에 그리기 시작한 그는 파리에서 무명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그 첫 발을 내딛는다. 이후 그는 르네 고시니를 만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 르네 고시니와 함께 벨기에의 한 지방 주간지에 연재한 <꼬마 니콜라> 가 대성공을 거두게 된 것. 이를 시작으로 5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그는 프랑스 그래픽 미술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그 이름만으로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꼬마 니콜라> 이 외에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속 깊은 이성친구> , <사치와 평온의 쾌락> 등 30여 종의 책을 출판했으며 이미 여러 권이 국내에서도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특히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는 중등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함께 한 그의 또 다른 작품인 <좀머 씨 이야기> 도 폭 넓은 층에게 사랑을 받았다.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인상적인 그의 작품들은 ‘장 자크 상페의 작품은 따분한 천 편의 논문보다 현대인들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아 오고 있다. 지난 해 ‘꼬마 니콜라 50주년’ 기념으로 파리시청에서 특별 전시가 열린 이래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장 자크 상페 특별전-꼬마 니콜라의 아름다운 날들’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프랑스 관련 갤러리 측은 ‘꼬마 니콜라’의 원화를 더 이상 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 이번 전시는 해를 넘긴 2011년 3월 20일까지 77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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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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