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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캐릭터를 통한 리브랜딩

2013-10-30


1992년에 설립된 옵투스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통신회사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옵투스는 최근 몇 년간 가격 경쟁력과 성장에 집중했지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자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 결과, 옵투스는 호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통신회사를 목표로 삼고, 제품, 서비스, 네트워크, 청구에 이르는 전반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M&C 사치 그룹(M&C Saatchi Group)의 자회사인 Re와 옵투스는 이미 지난 12개월 동안 작은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옵투스의 미래에 대한 대화로 시작한 회의는 리브랜딩 이야기로 귀결되었다. 우리는 곧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과 전체 아이덴티티의 점검에 착수했다.

기사제공│CA 10월호

PROJECT 옵투스 리브랜딩
STUDIO RE

새로운 아이덴티티의 목적은 옵투스의 고객들과 더 분명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교감하는 것이었다. 격식을 차리는 정형화된 브랜드들이 우세한 시장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호주인들이 큰 통신회사에 기대하는 것들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그 결과 아이덴티티는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유머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Re의 가장 큰 과제는 옵투스가 익숙했던 것들에 대한 급진적 변화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최초의 의견은 로고는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브랜드를 단순히 변형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그것보다 더 멀리 가게 되었다.

Re는 모든 프로젝트에 임할 때 가능한 많은 조사를 한다. 이번 경우에는 글로벌 통신회사에 대한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은 2주 정도 걸렸지만 어떤 회사들이 있고 무엇을 피해야하는지, 무엇보다 이전에 성취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했다. 광고 에이전시의 전원이 만장일치로 캐릭터 브랜드인 첫 번째 길을 선택했다. 이것이 우리가 만든 브랜드 전략과 가장 적합하게 맞았고, 디자인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두 번째 방법은 ‘옵투스’와 ‘예스’라는 단어들을 재미있게 차용한 것으로, 끊임없이 변하는 두 가지 형태의 상호작용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것들을 광고 에이전시와 고객에게 소개할 당시, 첫 번째를 소개한 뒤 중단되었다. 모두가 캐릭터 기반의 브랜드 방향이 적절하다고 확신했다. 서체와 캐릭터 개발은 제쳐두고 클라이언트 쪽에서 컨셉을 무척 마음에 들어해서, 브랜드의 최초 프레젠테이션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캐릭터 개발은 재미있는 도전이었다. 우선, 세 명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우리가 만든 최초의 마스코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재해석하도록 했고, 일러스트레이터 마르코 팔미에리(Marco Palmieri)를 전체 ‘캐릭터 관리인’으로 선정했다. 마르코와 긴 시간 함께 일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우리 모두에게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컨셉에서 완성까지 세 달이 주어졌기에, 프로젝트를 제시간 안에 완성하기위한 모든 노력을 해야 했다. 그 과정 중 필요에 따라 옵투스 팀은 최대 15명이 함께 일하는 등, 규모가 더 커졌다.

옵투스가 호주에서 이미 강한 컬러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버릴 이유는 없었다. 노란색과 파란색이 브랜드를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차이를 이어주는 장치로 좀 더 강렬한 청록색을 제시했다. 우리가 제작한 서체 역시 좋아서 했던 일로, 제이슨이 손으로 그린 글자를 포함해 프랑스 타이포그래퍼 마티유 르귀에(Mathieu Réguer)와 함께 작업한 두 달은 최고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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