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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불 위의 명작,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7-08-21

제작의도
시작은 시즐이었다. 닭고기 엉치살을 그릴 위에서 구워낸 제품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오로지 시즐만으로 이루어진 TV광고를 구상했고, 이는 우리나라 광고 중 100% 시즐을 사용한 첫 번째 시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각을 통해 입맛을 당겼다면, 이제 문제는 오디오!
단순히 제품정보를 전달하는 카피가 아니라 청각적인 입맛을 다시게 만들 특별한 양념이 필요했고, 바로 그런 관점에서 동요 ‘어린송아지’를 패러디해 어린 닭고기가 그릴 위에서 부르는 ‘불 위의 명작’이라는 새로운 시가 쓰이게 됐다. 자, 이제 누가 이 시를 낭송할 것인가? 그냥 성우? 아니면 시인? 보다 독특하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시를 낭송할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그때 제작팀의 촉수에 걸린 건 힙합 그룹 원타임의 ‘핫뜨거’를 엄숙한 스타일로 읽어 내려간 신해철의 ‘핫뜨거’ 시 낭송 버전이었다. 그렇게 찾아낸 신해철의 낭송은 동요와도 같은 카피를 절제된 감정과 명작의 감동으로 읽어 기존의 어떤 CM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을 제공해 주었다.

제작의도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은 “기술과 정보통신의 근본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는 SK텔레콤의 기업 철학을 담아 기술과 과학이 중시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을 사회적 담론으로 이끌어 왔다.
2005년에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변주와 발전을 본 캠페인의 24번째 광고이기도 한 이번 ‘꽃’ 편은 2편의 멀티로 제작해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꽃’에 비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하는 평범한 우리들 자신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다양한 사람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했다.
새벽을 깨우는 시장 아주머니는 아침을 여는 나팔꽃, 재잘재잘 떠드는 귀여운 유치원생은 노란 개나리. 고운 얼굴에 굵은 주름이 지도록 희로애락을 함께 한 아내는 아직도 내겐 제일 예쁜 장미, 평생 자식만 바라보는 어머니는 해바라기와 같다. 그리고 수영 선수 박태환 의 금메달 소식은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 무궁화 꽃을 피웠다.
이번 ‘꽃’ 편을 통해 사람을 향하는 SK텔레콤의 기업철학에 공감대를 극대화시키고, 더 나아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동과 희망이 꽃처럼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제작의도
“소비자의 life속 인사이트를 파헤쳐 그들의 must have를 찾아낸다.”
이번 시제(試題)는 스카이의 초슬림 DMB폰 ‘스키니 TV’. 심지어 1cm도 아닌 9.9mm.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력의 원리를 사용해 불필요한 부품을 없앤 야심 찬 결과물이다. 현존하는 슬라이드형 DMB폰 중에 가장 얇은 이 제품을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 ‘틈’에 집어넣을 수 있느냐가 크리에이티브의 포인트였다.
TV 보는 장소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틀고 TV를 걸어놓는 또는 올려놓는 장소를 비틀어 보자 답이 생겼다. 멋진 욕조에서 편안하게 TV를 감상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타일 ‘틈’에 DMB폰을 끼워 넣는 광고적 비주얼을 찾아낸 것이다. 덕분에 스카이가 스키니 TV폰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생활 속의 편익을 전달할 수 있었다.

제작의도
화이트가 런칭한 지 올해로 13년째. 1등 브랜드로서의 파워는 점점 막강해지는 한편, 브랜드의 신선함은 슬슬 약화되는 타이밍이었다. 따라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Young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보강하기 위해 1319세대를 주 타깃으로 한 라디오 광고가 제작됐다. 매체 또한 1319세대가 주로 듣는 PM 8:00~AM 2:00사이의 인기 심야라디오방송이 선정됐다.
화이트의 라디오 광고가 방송된 후 광고를 들은 분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생리라는 주제를 소근소근 이야기하지 않고 드러내놓고 말하는 광고에 대해 낯설어하는 분도 있다. 그러나 ‘생리를 한다는 것=화이트를 쓴다는 것’은 극히 자연스럽고 건강하며 아름다운 일이므로 이를 알리고 긍정적인 문화로 구축하는 것이 화이트 라디오 광고의 역할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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