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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좋은 포지셔닝이 극적인 효과를 만든다

2005-10-21


Nike가 중국 텔레비전에 브랜드 캠페인을 방영하고 있다. ‘전투에 대비하는’ 이 캠페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just do it’ 메시지를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JWT 상하이가 여러 편의 TV 광고를 제작하였다. 이들 광고에는 평범한 중국 사람들이 통근이나 쇼핑 같은 일상 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스포츠 기술을 갈고 닦는지 보여준다.
‘농구’편에서는 세련된 두 젊은이가 드리블 및 패스 기술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마라톤’편에서는 한 소녀가 일부러 버스를 놓치고는, 속도와 체력 단련을 위해서 버스를 뒤쫓아 간다.
이 TV 캠페인에는 여러 편의 포스터도 포함되어 있다. 중국 운동선수들이 나와서 중국인들에게 ‘just do it’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스포츠 시장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5년 동안 매년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하였다.

프랑스 의류브랜드인 Lacoste가 테니스와 관련된 전통을 이용하여 국제 언론 및 옥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BETC Euro RSCG의 패션 전문팀인 BETC Luxe가 캠페인을 담당하였다.
‘지구에 부는 한줄기의 신선한 바람’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Lacoste의 가을/겨울 05/06 제품이 얼마나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테니스 챔피언인 Rene Lacoste의 흑백 사진 옆에 그녀의 이름이 달린 옷을 입은 모델의 신선하고 선명한 컬러 사진이 나온다.
Lacoste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인 사업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현재 Lacoste 수입은 10억 달러 이상이며, Lacoste의 최대 시장은 프랑스이다. 미국, 중국 및 인도가 Lacoste의 주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호주 제 4위 은행인 BT Financial Group이 Host가 만든 인쇄 캠페인으로 새롭게 정비한 부(富)창출 부서를 지원하고 있다.
이 광고는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BT의 핵심 투자 철학을 일치시킴으로써, BT Financial Group가 얼마나 현대적이고 인간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유명 인물들의 흑백 사진을 이용하여 투자 역량에 대한 긴 설명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멈추도록 애쓰고 있다.
George Burns가 등장하는 한 광고에서는 노령퇴직 제품을 선전하고 있다. Tome Jones가 등장하는 다른 광고에서는 투자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현명하고 성숙한 장기 투자 전략을 상징한다.

스페인의 거물 통신회사인 Telefonica의 자회사인 Telemergencia 가정 보안 회사는 DDB 브라질이 만든 TV 캠페인을 통해 브라질에서 자사의 전자 경보 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30초짜리 이 광고는 한밤중에서 시작한다. 도둑이 든 낌새를 챈 부부가 잠에서 깬다.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나와 집안을 수색한다. 극적인 음악이 배경에 흐른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아들이 첼로를 켜고 있다.
Telefonica South America는 2004년 12월로 끝난 해 매출액이 368억 9천만 달러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2003년에 비해 6.8% 증가한 수치이다.

호주에서 Classic FM이 새로운 출발을 계획했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일상 속에서 즐겨듣는 채널이라는 이미지를 포지셔닝하기 위해서 시드니에 본사를 둔 광고대행사 Host가 Classic FM의 TV 캠페인을 만들었다.
광고는 아주 세속적이고 진부한 삶의 한 단면조차도 Classic FM만 있으면 감정이 격하게 격양되는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30초짜리 한 광고에서는 음악에 맞춰 셔츠 위에서 다리미가 춤을 춘다. 여기에 Prokofiev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몬태규가와 캐플릿가’라는 극적인 음악이 더해진다. 마지막에는 ‘ABC Classic FM만 있으면 다리미질이 짜릿해집니다’라는 카피가 나온다. ABC Classic FM은 호주 전역에 걸쳐 매주 1백만에 달하는 청취자를 끌어들인다.

Panasonic이 고해상도 플라즈마 화면, 디지털 스틸 카메라 및 DVD 레코더를 광고하기 위해서 TV 캠페인을 제작하였다.
미전역에 걸쳐 방송되는 이 캠페인에는 여러 광고가 나온다. 그 중 한 편에는 Panasonic 디지털 스틸 카메라의 광안정성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인생, 그것은 때때로 흔들리기도 하지요”라는 보이스오버와 더불어, 신랑신부가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옆에는 오토바이를 탄 친구가 따라오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Panasonic. 인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드립니다”라는 태그라인으로 광고는 끝이 난다.
Panasonic 브랜드를 제조하는 Matsushita는 2005년 3월로 끝난 연도 연결 수익이 58% 증가하여 총 3085억 옌(290억 달러)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세계 최초의 자생 국제 맥주 브랜드인 Brahma가 국제적인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였다. 지역적인 캠페인 대신 브라질 문화가 지닌 보편적인 매력을 이용한 광고를 제작하였다.
미국에서 제작된 디지털 광고가 가장 먼저 선을 보일 예정이다. 광고 초점은 음악이다. Basement Jaxx의 Jorge Batista가 온라인 광고에 들어가는 타악기 음악을 녹음해주었다. 온라인 광고를 본 사용자는 배너에 나오는 매력적인 브라질 사람들을 클릭하여 Brahma 병으로 변신하게 하거나 Brahma 병을 비우면서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게 된다. www.brahma.com 사이트에서는 MP3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DDB 스톡홀름이 McDonald's 메뉴의 융통성을 보여주는 TV 광고를 제작하였다. 실제감을 더하기 위해서 30초짜리 이 광고에는 백화점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이 깔렸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되었다. 평범해 보이는 스웨덴인 두 명이 주문하려고 줄을 서 있다. 한 명이 단조로운 목소리로 어떻게 주문하는지를 설명한다.
나머지 한 명은 “그러니까 McFest, 당근 그리고 우유를 시킬 수 있다는 거지? 아니면 Quarter Pounder, 과일 그리고 물을 시킬 수 있다는 거지?” 그러고는 늘 시키는 BigMac, 라지 프라이 및 콜라를 시킨다. 한편 그의 친구는 눈썹을 치켜뜨며 뭘 시킬지 몰라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McDonald's 시장인 유럽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거물인 McDonald's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신경을 쓰고 있고, 독일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5월 McDonald's의 유럽 매출은 1.4%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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