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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카피가 좋아야 오래 본다

2005-01-07

카피가 좋아야 오래 본다
그 많던 비난과 질투의 화살 사이를 용케 뚫고 드디어 지면에 등장한 내 멋진 카피.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눈에 들어간 김에 조금만 더 봐 주면 좋으련만 독자들은 바로 눈길을 돌리는군요. 광고라는 걸 알아 차렸거든요. 실제로 광고의 수명이 2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니(암스테르담 대학 후란첸 교수) 정말 허무한 노릇입니다.

도대체 카피를 어떻게 써야 독자들의 눈을 오래오래 잡을 수 있을까요? 신문의 헤드라인처럼 즉각적인 관심을 끄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이야기’를 쓰는 겁니다. 바야흐로 자극의 시대라 사람들은 이제 재미 없는 이야기는 더 이상 참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 줄까?’로 시작하면 이미 늦습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어디 한 번 해 봐. 얼마나 재미 있는지 들어보자’ 자세를 취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성공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기습공격을 하십시오.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을 때 바로 들어 가십시오. 순발력 있는 카피로 말입니다. 그래야 전문가입니다. 애호가와 전문가는 ‘수’가 다르지요. 제가 좋아하는 카피 한 줄. “전문가는 한 번 더 생각하고, 그만큼 앞서 갑니다. 신도리코”

오늘도 세계의 카피 전문가들이 쓴 광고 몇 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글 | 정상수(오길비 앤 매더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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