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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와이파이는 우리 집에서 쓰세요

2011-04-15


스마트폰이 대세인 지금, 카페나 음식점을 선택하는 기준에 추가된 것이 있다면 ‘와이파이(Wi-fi: Wireless Fidelity)가 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것이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에디터 역시도 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에는 가기 돈 아깝다. 이런 생각을 가진 스마트폰족 때문에 레스토랑이며 카페며 문화공간이며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은 어디든지 ‘우리집이 와이파이가 된다’며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기나 저기나 광고는 비슷비슷한 상황. 같은 광고라도 더 재미있는 광고를 보고 싶은 디자인정글 독자들, 광고에 고심하는 업체들을 위해 우리보다 일찍 스마트폰을 맞이한 외국에서 발견한 와이파이 광고들을 모아보았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유명한 맥도날드는 와이파이 광고 역시 공격적이다. 빨간 바탕에 노란 프렌치프라이만 여러 개 올려놓은 광고는 매우 간단한데도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사용된 빨간색과 노란색은 맥도날드의 메인 컬러이기도 하다. 이 광고를 제작한 호주의 광고회사 DDB Sydney는 제목도 위트있게 붙였다. ‘frenchfries’를 이용한 ‘Wi-fries’. 맥도날드의 광고 문구 “I’m loving it”에 맞춰 광고 문구도 ‘love free wi-fi’다. 유머코드 ‘작렬’해 주시는 귀여운 광고는 2009년 작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이렇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음식점에 이어 무선 인터넷 이용에 빠져서는 안 될 장소 커피 전문점의 광고들도 볼만하다. 아니,사실 제일 치열하다. 다음은 루마니아의 커피전문점 베네찌아 카페(Venezia Cafe)의 광고. 루마니아의 광고회사 Utopium이 제작한 이 광고는 아침, 낮, 저녁을 위한 세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들 모두 간단한 이모티콘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사 카페에서 아침에는 따뜻한 커피, 낮에는 음료수, 저녁에는 와인을 마시며 플러스로 와이파이를 더해 사용하라는 것. 한번에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 기발함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위의 두 회사에 비하면 커피업계의 공룡 스타벅스의 광고는 매우 단촐하다. 하얀 바탕에 스타벅스의 초록색으로 와이파이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독특한 점이라면 동그라미를 별로 바꾸고 초록색에 그라데이션을 주어 점점 퍼져나가는 와이파이의 느낌을 강하게 만든 것이다. 기발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용도로써는 탁월한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뉴욕의 그래픽 아티스트 조지 페더슨(Georg Pedersen)은 앞의 사례들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와이파이 로고를 사용하진 않았다. 그는 하버드대학교 내의 무료 광장의 와이파이 존을 홍보하는 배너를 만들었는데, 독특한 캐릭터들이 머리 위 안테나를 통해 IT 기기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로고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쉽게 광고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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