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디지털영상 | 리뷰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서울의 해치

2011-08-16


스마트폰을 새로 샀다, 내 말을 따라 하는 귀여운 캐릭터의 애플리케이션을 받고 싶다, 거기에 광복절에 집 앞에 손수 태극기를 매단 애국심까지 있는 당신이라면, 여기 서울시가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말하는 해치’를 적극 추천한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서울시가 최근 선보인 앱 ‘말하는 해치’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말하는 00’ 시리즈의 일환이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녹음해 그대로 따라 하고, 거기에 조그만 모션까지 더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말하는 고양이, 말하는 기린, 말하는 물고기, 말하는 공룡, 말하는 스머프 등등 많은 개발사의 다양한 캐릭터가 현재 앱스토어에서 팔리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에 존재하는 동물이란 동물은 다 갖다 붙인 듯이 많은 버전이 있는 ‘말하는 00’ 시리즈에서도, 순수 국산 캐릭터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치는 다른 ‘말하는 00’ 시리즈 캐릭터에 전혀 뒤지지 않을 만큼 귀엽다. 건방진 모습으로 발을 까딱거리는 메인 화면의 해치는 그리 귀엽지 않지만 얼굴을 터치하면 도리도리질을 하며 웃는 모습이나, 배를 쥐어 잡고 깔깔대는 모습, 발을 터치하면 춤을 추는 해치의 모습은 ‘오세이돈의 기적’을 욕할지언정 해치는 욕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말하는 해치는 다른 앱처럼 트름을 하거나 방귀를 뀌는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해치는 서울의 얼굴이니까. 대신 두 눈에 하트를 뿅뿅 그리며 꽃다발을 내놓고, 축구공을 뻥 차고,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그야말로 ‘건강한’ 모션을 보여준다.

말하는 해치는 광화문 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 하나를 선택해 바탕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화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120 다산콜센터와 자동으로 연결되는 편리함도 제공한다.

순수 국산 캐릭터, 서울시의 ‘말하는 해치’ 앱은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facebook twitter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