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7
프로모션이 점점 사람을 닮아간다. 승부사 강호동과 닮은꼴인 흥행사로, 마이크로사이트(microsite)가 떠오르는 것도 이상치 않다. 미니사이트로도 불리며, 고객에게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 제작되는 웹사이트 가운데, 디지털다임이 만든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IS 마이크로사이트가 주목을 끄는 건 아마 사람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에디터| 이안나(anlee@jungle.co.kr)
자료제공| 디지털다임 CD 임영환
인트로
: 기존 모델과 연결시켜서 제품을 각인시키기
집에 있다가 문득, 차를 끌고 도심 외곽으로 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이른 새벽, 적요한 고속도로에서 엑셀레이터 패들을 밟고 질주하고픈 충동, 이 쾌감과 가까워 질수록 신차 사이트로는 적역이다.
인트로는 기존 모델인 IS250이 그 분신이라 할 수 있는 IS250C의 탄생을 맞이 하기 위해 달려가는 줄거리로 제작됐다. 영상은 IS250의 주행으로 시작한다. 도로에 그어진 중앙선이 차선과 도로를 막론하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간다. 이 선을 따라 IS250는 질주를 시작한다. 주행성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영상으로, 두 모델이 만나는 장면에서 인트로는 끝난다
게이트
: 신차를 탄 기분을 느끼게 만들기
게이트는 IS250과 IS250C를 하나의 차로 등장시킨다. 한 페이지를 반으로 분리해, 컨버터블 IS250C와 스포츠 세단 IS250을 반씩 노출시켜, 한 대의 차를 형상화했다. 둘 중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차를 클릭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획이다. 메인 페이지에서는 IS250 시리즈만의 네비게이션 이미지를 메인 오브제로 활용해, 마치 IS250 내부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IS250C는 열정적인 레드를, IS250은 차분한 블루 그레이톤의 톤 앤 매너(Tone & Manner, 색감과 방식)로 색깔을 나눴다. 메인 페이지에서 운전석 앞을 본 딴 이미지를 만든 까닭은 TV CF에서 드러난다. 역동적인 주행을 옮겨 드라마틱한 영상이 돋보인다. 특히 홈페이지 상단에 자동차 경주장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만든 바로가기 메뉴는 IS250 시리즈만의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컨셉트
: 'style IS', 'space IS', 'driving IS'
컨텐츠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IS250 시리즈의 기능과 IS250 시리즈의 기본 정보로 구분했다. 중앙의 주요 메뉴 부분에서는 IS250 시리즈의 기능을 위주로 설명하고자 하였고 기능은 'style IS', 'space IS', 'driving IS'라는 3가지의 컨셉트로 나뉘었다.
'style IS'는 IS250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소개하고, 'space IS'는 운전자에게 쾌적환 환경을 제공하는 인테리어와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설명하며, 'driving IS'는 IS250만의 핵심 기술인 V6엔진, 6단 자동 변속기, VDIM 등 운전에 편리한 기능 등을 소개했다.
사이트의 하단 메뉴 구성은 구매자의 편리를 위해 딜러상담, 시승신청, 차량에 대한 설명, 가격, 갤러리, 렉서스 공식홈페이지 순이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바로가기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