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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강에 비춰진 그림 같은 풍경

2007-02-20


플로팅하우스(Floating House)는 국립현대출판예술센터인 시네아이(Cneai)에 초대된 예술가 및 작가를 위한 스튜디오이다. 2002년에 공모를 통해 설계를 시작하여, 2006년에 완성된 이 주거용 집은 건축가 장 마리에 피노(Jean-Marie Finot)와 데니스 다버신(Denis Daversin)이 함께 만든 것이다.

이 구조의 심플한 선은 이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예산에 맞는 실용적이고 시적인 방법이었다. 목재 격자무늬로 감싸진 알루미늄 표면은 배의 사각형 플랫폼 위에 얹혀진 긴 받침의 한계를 결정해준다. 110㎡의 넓은 표면 위에 (23㎡의 테라스 포함) 삶과 일이 정의되지도 명확하지도 않은 채 의외의 공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테라스에 놓여진 큰 화분들은 벽과 천장을 덮을 덩쿨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앞으로 이 식물이 자라 이 모든 것을 감싸 건물을 해변의 경관과 통일시키고 거주자에게 더 큰 친밀감을 줄 것이다.


물위에 떠 있는 차토우(Chatou)의 인상파 섬에 정박한 플로팅 하우스(Floating House)는 세느(Seine)의 물결의 리듬에 맞춰 부드럽게 흔들린다. 물 위에서 반짝이는 빛은 메인 룸의 두 개의 외부 목재 벽에 스며든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1881년 르느와르의 “D럍euner des Canotiers” 에 영감을 주었던 강에 비춰진 그림 같은 풍경을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동화 같은 풍경은 영감을 주고 사색에 잠기게 한다.

취재 ㅣ김민혜 기자 arcmoon@maruid.co.kr
사진 ㅣ폴 타온 + 브훌렉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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