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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로 지버거라일란트

2009-09-01

믿거나 말거나 등산은 네덜란드에서 국민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그러나 시설 수가 제한되어 새로운 ‘루트’는 큰 환영을 받는다. 사일로는 실내 등산을 위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22미터의 지름은 밀집된 친밀감을 유지하면서 주어진 궤도를 진정한 도전거리로 만들 캔틸레버와 무자비한 돌출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실린더의 바닥 위에 40미터 높이의 인공 ‘동굴’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고딕 강당, 역으로 만들어진 ‘사그라다 파밀리아’이다. 인공적 자연이자 ‘아르데코’이지만 완전히 기능한다! 판테온과 같은 지붕 조명이 방향감을 줄 것이다. 아마도 도시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장소로 꼽힐, 그 공간은 여러 다양한 이벤트에 사용될 수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결혼식, 공연, 파티 등이 두 타워 사이의 바람직한 공생 관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새로운 주거 지역에는 예배당이 없기 때문에, 이곳이 교회로써의 이중 기능도 할 수 있다.

등산벽은 비스듬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구획이 만들어질 수 있다. 외부와 내부 사이에서 증가하는 공간-대부분의 등산 홀에 있는 ‘암흑 물질(dark matter)’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더 높은 레벨에서는 ‘포쉐(Poche)’가 사용 가능한 바닥 부분이 된다. 이곳에서 호텔, 트레이닝 시설 및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 ‘광장’을 발견할 것이다. 이 층들은 모두 보이드를 향한 틈을 가지고 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동굴로 현수 하강을 하러 갈 수 있다. 그라운드 레벨에는 대중 카페가 있다.

카페는 그 위층에 있는 구멍을 통해 등산 타워와 연결되어 있고 큰 알돌들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둘러싸여 있다. 등산 그립은 사일로의 외부에도 놓이게 된다. 외관은 그 자체로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며 등산객들이 파사드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내부로부터 사일로 벽을 ‘밀침’으로 인해 외부에 융기부가 몇 개 형성된다. 이 불룩한 부분들이 더욱 도전적인 루트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기능을 통해서, 사일로는 신비스러운 조각적 특성을 얻게 되고 로고가 된다.


글 | 엔엘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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