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1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헤네그핸 펨 아키텍츠(heneghan peng architects)
위치 앤트림, 북아일랜드
총 내부면적 1,800㎡
디자인팀 건축, 조경, 콘셉트, 인테리어 헤네그핸 펨 아키텍츠(heneghan peng architects)
프로젝트 디자인 & 공사 시-푸 펨(Shih-Fu Peng), 로이젠 헤네그핸(Roisin Heneghan)- 프로젝트감독, 줄리아 로핸(Julia Loughnane)-프로젝트 건축가, 모니카 아젠스카(Monika Arczynska), 호르헤 데레빌로 커네(Jorge Taravillo Canete),크리스 헬야드(Chris Hillyard), 캐더린 클라우드(Kathrin Klaus), 카멜 머레이(Carmel Murray), 패드릭(Padhraic), 모네리(Moneley), 캐서린 업데빅(Catherine Opdebeeck), 헬레나 데 리오(Helena del Rio)
공사착공 2010. 11
완공 2012. 5
오프닝 2012. 7. 2
건축주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사진작가 마리-루이스 헬페니(Marie-Louise Halpenny), 헙톤+크로우(Hufton+Crow)
취재 공을채
이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으로 가는 입구에 있는 노스 앤트림 해안의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이 신축 방문객 시설 설계안은 풍경으로 스며드는 두 개의 접힘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위로 향하는 하나의 접힘은 건물을 드러내고, 아래로 향하는 두 번째 접힘은 주차장을 형성하면서 접근로와 해안경로의 시야를 차단한다. 두 접힘의 사이를 잇는 경사로는 그 위치에 복원 시켜진 해안의 능선으로 이르게 된다.
‘자이언츠 코즈웨이 방문객 센터’는 코즈웨이와 해안선을 향한 길에서 하나의 사건으로서 경험된다. 그것은 절벽 쪽에서는 안보이지만 대지 쪽에서는 보이는, 즉 가시적이면서도 비가시적인 이러한 풍경을 향해 세심하게 조각되었다.
내부적으로 이 건물은 일련의 경사로들로 연결된 몇몇의 계단식 바닥판들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런 바닥판들은 건물의 다양한 활동이 상호적으로 흘러 들어가게 함으로써 건물 전반에 방문객을 위한 유연한 동선을 만들어낸다. 건물 주 출입구 근처의 카페에서는 해안선을 향해 긴 시야가 확보된다. 방문객은 건물 내부경로를 통과하여 돌들이 위치하는 진입로로 빠져나간다.
접힘은 정확하고 기하학적이면서도, 들판에 태피스트리를 형성하는 패치워크로 스며든다. 접힌 형태의 입면에서 나타나는 건축적 표현은 코즈웨이 대지의 기둥 경관을 모사하는 독특한 석재 멀리온들이다. 건물의 전략은 현무암과 녹화지붕의 절판 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대지의 요소들 사이에 공간을 형성하는 것이다. 현무암이 줄지은 입면은 현무암 돌 기둥과 유리의 짜임으로 이루어짐으로써, 방문객의 이동경로를 따라 투명성과 불투명성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입면 개념은 이렇게 심플하지만, 현지에서 얻은 현무암에 대해서는 그 내재적 속성들을 중심으로 세심한 설계해법을 발전시켰다.
모든 면에서 이 프로젝트의 포부는 그 입지에 있어서나, 건축과 조경설계의 탁월함에 있어서나, 지속가능한 실무 및 시공의 탁월함에 있어서나 최고수준이다. 이 프로젝트의 디자인은 영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브리암(BREEAM)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글 헤네그핸 펨 아키텍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