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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 고등학교

월간 건축문화 | 2015-09-04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건축가 NBJ architectes
위치 카스텔로 르 레즈(34), 프랑스
프로젝트 면적 신축: 2,200㎡/ 재건축: 3,500㎡
대지면적 1,846.56㎡
건축면적 1,107.56㎡
완공 2015. 6
건축가 Elodie NOURRIGAT, Jacques BRION, Romain JAMOT
조경디자이너 Plus2 Paysage
건축주 Region Languedoc Roussillon / Lr Amenagement
 

이 프로젝트의 기본 콘셉트는 더 나은 건축 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내부 및 외부 공간 모두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이에 가장 먼저 현장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외부 구조의 기능성을 회복해 공간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고 대지 내에 합리적인 동선 계획을 적용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학교는 공유성과 개방성이 강한 도시적 공간을 배경으로 활발한 사회적 소통이 일어나는, 마치 대학교 캠퍼스 같은 공간으로 완성됐다. 또한, 자연 요소를 매개적 요소로서 활용해 현대적 도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학교 건물의 내부 연계 공간을 중심으로 한 주변 공간에 적용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과제 중 하나는 여과성 개념을 적용한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에 높은 수직 빛 가림막을 연속적 흐름을 이루도록 설치해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빛과 그림자를 구현하도록 했고, 적절한 투명도 설정으로 시각적 노출 간섭 현상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가림막 장치는 시설 내부 동선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 과제로서 학교로 이어지는 주 동선을 재구성해 주 진입로 및 공공도로에 걸맞은 강렬하고 현대적인 정체성을 부여하고, 동시에 학교의 개방감을 높이는 작업이 요구됐다. 이에 중요한 동선 교차지점인 학교 정문을 명확한 현대적 감각과 높은 접근성을 제공해주는 진입 공간으로 계획했고, 학교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해주고, 지역 맥락과 조화를 이루며, 강한 내구성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밝은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고 파사드에서부터 전체 시설에 통일성을 부여해줄 수 있는 색채 계획을 적용했다.

한편, 학교 영역 내에는 실제적인 생태계를 조성했다. 수목 및 식재로 밀도 높은 매스를 형성해 공간에 그늘을 제공해주며 매우 높은 온도까지 상승하는 지중해성 기후에 대응하도록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학교의 과학적 프로그램 구성에 적합한 환경을 형성해 이론 수업 공간들과 체험 교육을 위한 원예용 그린하우스 혹은 조류 동물원 사이의 공간적 연계성을 구축하도록 했다.

그린하우스 시설은 농업 교육 전문 학교인 이 학교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공간인 만큼 학교의 중심부에 배치했다. 그린하우스는 학생들이 실제 농장 환경을 처음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중요한 공간이며,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내부 환경은 연중 식물 재배를 가능하게 해주어 학교의 교육 과정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이러한 그린하우스 시설은 학교의 상징적인 공간으로서 “알기 위해 배운다”와 “답이 아닌 방법을 가르친다” 등의 학교의 교육 철학을 투영해준다.

글_ NBJ 아키텍트스


기사제공 | 월간 건축문화

회사 WingArdh Arkitektkontor AB
위치 솔나베겐, 스웨덴
연면적 13,700m2
공사기간 2010 ~ 2013
건축가 Wingardhs through Gert Wingardh and Jonas Edblad
실내건축가 Public spaces_Wingardhs through Gert Wingardh, Helena Toresson and Sara Helder/ Other spaces_Creo Arkitektkontor
사진 Tord-Rickard Soderstrom, Ola Fogelstrom, Akademiska Hus, Patrik Lindell
 


건물의 새로운 대지는 관련 학계 내외에서의 지위뿐만 아니라 병합되는 도시경관에도 적합한 곳이다. 건물은 도시형 가로로 재개발 될 솔나베겐(Solnavagen) 간선도로와 바로 옆의 건설중인 대형 병원과 대학교를 이어주는 보행로가 만나는 사이의 교차로를 넘어 돌출되어 있다. 대형 건물들과의 근접성은 강렬한 건축 형태를 요구하였다.


기하학적 볼륨은 보행 교차로에서 5.5m 떨어진 곳에 건설된 가로와 V-형태의 강당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 맥락상 가로 자체를 마치 건물 진입로와 직접 연계된 주출입구처럼 사용해야 했다. 더욱이 솔나베겐 도로가 보행자 도로로 변경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출입구 주변 진입로 계획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대강당은 도시와의 연계성의 확보 및 도시 맥락과의 조화를 목표로 설계되었다. 또한, 이미지와 시연 등으로 구성된 강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대강당의 모든 좌석들에는 충분한 시야 및 음향 환경 확보가 요구되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V형태를 기본 바탕으로 좌석이 배치되었다. 상황에 따라 홀의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카롤린스카 의대(Karolinska Institute)는 현재 학계 상황을 반영해 강연자와 청중이 동등한 위치에서 마주할 수 있도록 완성되었으며, 대강당의 출입구와 분리형 플래넘(plenum)의 중앙 부분 역시 모두 무대 높이와 동일한 높이에 설치하였다.


자연 채광과 운영 효율성, 에너지 절감 등은 지속가능성‘ 실버’레벨을 획득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핵심으로 다루어졌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파사드를 도입해 강한 시각적 연출을 도모했다.


뒤틀린 형태의 입면은 전체가 평면 판유리로 만들어졌으며, 특유의 기하학적 외형은 건물전체를 뒤덮고 있는 삼각 패턴 구조로 구현할 수 있었다. 다양한 형태가 적용된 판유리들은 특유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단열 효과와 투명성 부여는 물론 햇빛 차단까지 가능하게 한다. 내부의 목구조는 외부 형태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드러낸다. 건축 구조 및 외장에 적용된 엄청난 양의 전나무 원목은‘ 북유럽적’분위기를 제공한다.

건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00석 규모의 대강당 외에 운영 시설 및 직원 복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대형 트러스 구조를 기반으로 최상층에 들어서 있다. 전체구조는 각각의 모서리에 위치한 계단 및 엘리베이터로 이루어진 코어로 지탱하고 있다.
비노출형 하중 구조는 탁 트인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건축 형태의 연속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였다. 여느 뛰어난 건축물들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드러낼 것이다.

글_ 윙가르도 아르키텍트콘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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