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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 리뷰

오라클 스킨랜드 _ 미(美), 부드러움의 모티브

2009-07-21

최근 미(美)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킨 클리닉은 치료적 의미를 넘어 관리의 개념으로 바뀌면서 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20~30대의 젊은 여성 고객들을 위한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동시에 편안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길게 놓여진 딱딱한 침대들과 병원이라는 기능적인 공간에서 비롯된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컬러와 패턴을 통해 부드러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인포메이션과 대기홀의 곡선들은 사각의 공간과 대조를 이루며 이곳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부드러운 공간임을 인식시킨다. 여기에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커다란 꽃 패턴은 따뜻한 다크 퍼플 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병원이기 보다는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으로 안정감을 준다.

취재 명선아 기자 사진 진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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